사실 제 취향은 다소 마이너 취향에 가깝기 때문에 제 추천이 크게 의미가 있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데 아무튼 추천 게임 물어보시는 분들이 주기적으로 계셔서 한번 정리 겸 다시 써보겠습니다
제가 최근에는 번역 위주로만 하고 게임을 직접 플레이하는 시간은 많지 않아서 현재 포스타입의 시리즈에 등록된 추천 게임 과 마찬가지로 대부분 조금 구작들 위주고 여주인공/NTR 중심의 게임은 제가 아예 안 하기 때문에 없습니다
이 글에서 추천에 있는 번호 순서는 제 선호도 순위입니다
(테마/장르 등 카테고리의 순서는 선호도와는 무관)
테마-판타지
호불호가 적은 대중적인 장르
1. SnowStorm
유의미한 선택들과 다양한 스토리 분기를 가진 바이킹 테마의 게임
현시점에서 제가 가장 좋아하는 게임이네요
2. Imperial Chronicles
정통 중세 판타지
3. To Be a King
정통 중세 판타지2
4. Long Live the Princess
(샌드박스/완결)
추리 요소와 적절한 유머가 섞여 있는 판타지 샌드박스 게임
5. After the Inferno
(완결)
보통 렌더 때문에 거르는 사람이 많지만 알고 보면 정말 좋은
게임 테마-SF/아포칼립스
호불호가 심한 SF, 그래도 SF보다는 인기가 많은 듯한 아포칼립스 장르 (국내 기준)
1. Now & Then
(완결)
좀비 아포칼립스 게임이지만 포르노 게임에서 좀비는 그다지 중요하지 않은 것 같네요
2. Tales from the Unending Void
국내에서는 인기가 별로 없는 우주 SF 게임
외계 종족 중 하나는 스타워즈(트윌렉)의 카피였는데 스팀 출시와 함께 머리카락이 생긴 이력이 있음
3. Desert Stalker
(샌드박스)
요근래 가장 트렌디한 뛰어난 완성도를 가진 아포칼립스 게임
저는 데저트 스토커는 사실 VN에 더 가까운 게임이라고 생각합니다
4. Oppai Odyssey
(샌드박스/VN)
우주 SF과 판타지가 적절하게 섞여 있는 게임
5. Hot Sand of Antarctica
데저트 스토커와 자주 비교되기도 하지만 나름의 매력이 있는 아포칼립스
게임 테마-현대/학교
무난무난한 장르
1. Melody
(완결)
음악을 소재로 하는 슬로우번 게임. 내가 정말 좋아하는 게임 중 하나
2. I Was a Teenage Vampire Rebuild
80-90년대 서양 레트로 감성의 게임. 독특한 렌더와 분위기가 정말 좋았다
3. Being a DIK
이견의 여지가 없는 렌파이 GOAT
방향 구분 안 되는 가짜 3D 병신 프리로밍 시스템을 유행시킨 범인 (최초는 아님)
4. Depraved Awakening
(완결)
하드보일드 탐정 VN
5. Become a Rock Star
(완결)
당시(2018년) 기준으로 상당히 높은 수준의 렌더 퀄리티가 인상적이었던 게임
현재 기준으로도 꽤 좋은 편이라고 생각
테마-근친
저는 근친 테마의 팬은 아닙니다
(있어도 그만 없어도 그만이지만 검열로 인한 억지 설정은 좋아하지 않는 편)
1. Sisterly Lust
(완결)
근친 게임계의 거장. 특이 사항으로는 상당한 분량의 임신 컨텐츠가 있음
2. The Visit
(완결)
고전 명작. 개발자는 아쉽게도 다음 게임을 만들던 중 은퇴
3. My Pleasure
(완결)
러시아 게임들은 뭔가 특유의 묘한 느낌이 있는 편 (상대적 미형 모델링, 커스텀 인터페이스 등)
4. Boxed In
(완결)
영화 큐브를 모티브로 하는 깔끔한 단편 게임
최근작치고는 렌더 품질이 아주 뛰어나지는 않지만 구도나 연출이 좋다
5. MWNeus
(샌드박스/완결)
여동생 캐릭터 하나(+@)만을 중심으로 하는 렌파이에서는 조금 생소한 스타일의 게임
장르-샌드박스
제 개인적으로 렌파이 샌드박스 게임은 별로 좋아하지 않습니다
렌파이 엔진 자체도 VN 엔진이기 때문에 사실 샌드박스 장르에 적합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1. A Struggle with Sin
베스트 게임성, 워스트 렌더
이 게임의 애니메이션은 동영상이 아니라 연속된 이미지 파일로 구성되어 있어 느리고 답답한데
애정/타락 포인트 노가다는 씬을 스킵할 수 없기 때문에 계속 봐야 하고 매우 지루하다는 단점이 존재
2. Peasant's Quest
다양한 종족의 몬스터걸과 임신을 주 컨텐츠로 다루는 게임
게임성과 완성도는 조금 떨어지는 편이지만 성인(포르노) 게임으로서의 만족도가 높은 편
3. Mist
(완결)
유니크한 렌더와 독특한 게임 스타일을 가진 샌드박스 게임
내가 즐겁게 플레이할 수 있었던 몇 안 되는 렌파이 샌드박스
4. Lust Epidemic
(완결)
Treasure of Nadia로 이어지는 NLT 사가의 기념비적인 첫 번째 게임
아쉽게도 후속작들은 모두 자가 복제가 너무 심해서 감점
렌더는 조금 호불호가 갈리는 편이지만 게임은 가장 깔끔함
5. My Cute Roommate
(완결)
렌파이 샌드박스 게임의 정석
장르-키네틱
키네틱 노벨은 보통 선택지가 아예 없거나 선택이 영향을 갖지 않는 감상형 게임을 말합니다
샌드박스의 대척점에 있는 장르라고 생각해서 적었는데 딱히 추천하고 싶은 게임은 없네요
렌더-2D
1. My Pig Princess
돼지가 귀여울 수가 있었다니...
특별히 수인을 좋아하지 않는다고 해도 한 번쯤 해볼 만한 게임
게임의 디테일이 꽤 좋습니다
2. S.H.E.L.T.E.R.
(샌드박스/완결)
폴아웃을 모티브로 하는 샌드박스 게임
3. Summertime Saga
(샌드박스)
죽은 아버지, 집주인 엄마, 성격 나쁜 누나(여동생)까지
이제는 너무나도 진부한 렌파이 게임의 클리셰가 여기에서 시작 (물론 최초는 아님)
4. Goodbye Eternity
(샌드박스)
배경도 일본이고 게임 자체도 꽤 일본 게임처럼 느껴지는 게임
개발자가 일본인은 아닌 것 같긴 한데 잘 모르겠네요
5. What a Legend!
(샌드박스)
예쁜 그림과 함께 완성도 높은 2D 샌드박스 게임. 하지만 개발자의 유기 경력 다수
렌더-허니셀렉트
허셀 렌더 게임이 보통 추천 요청이 많아서 추가했습니다
제 개인적으로 특별히 허니셀렉트 렌더를 선호하지는 않고
목록의 게임들은 렌더 퀄리티가 좋은 게임에 약간의 가산점을 주었습니다
1. Wild Cats
배구 소녀를 사랑하는 개발자의 게임
2. Murmur
렌더가 괜찮다고 느꼈던 게임. 내용은 기억 안 남. 일단 넣었는데 사실 잘 모르는 게임
3. Stray Incubus
초기(시즌1)에는 조금 미흡하지만 시즌2로 갈수록 크게 발전을 하는 게임
참고로 원래 개발자는 은퇴하고 다른 개발자에게 게임을 양도했습니다
(그래서 최근 업데이트의 게임 퀄리티 이슈에 대한 논쟁이 있습니다)
4. Cross Realms
무협이라는 렌파이 게임에서는 보기 드문 소재를 다루는 게임
원래 언리얼 엔진으로 개발하다가 렌파이로 바꾼 게임이라 그런지 특수 효과가 매우 화려하다
5. Waifu Academy
렌더 자체는 올드하지만 게임은 괜찮은 편. 다만 개발자의 유기 경력 다수
그 외
- New Horizon
- That New Teacher
- Dying Dream
- Driven by Desire
- Astreon
렌더-코이카츠
허셀과 조금 비슷한 케이스라 카테고리는 추가했는데
사실 코이카츠 게임은 제가 재미있게 한 게임은 거의 없는 것 같습니다
코이카츠 게임을 재미있게 하는 경우는 보통 개그가 재미있는 경우였네요
1. Twisted Memories
과거로 되돌아가서 새 삶을 사는 뻔하지만 흥미로운 스토리
넣고 나서 깨달았는데 이건 허셀이네요 ㅋㅋ
2. Twisted World
(샌드박스/VN)
남자와 여자의 성 역할이 뒤바뀐 세계. 개그가 재미있었던 게임
제 추천은 리메이크 이전 VN 버전
3. Dungeon Days
개그가 재미있었던 게임2. 씬은 기억 안 남
4. AIRevolution
(샌드박스)
렌더 퀄리티가 좋다고 느꼈던 게임. 조금 해보다가 말았음
5. Hooked!
코이카츠는 아니지만 갈 곳 없는 게임 하나 (커스텀 렌더)
기타-아쉽게 탈락한 게임들
- In a Scent
개그가 가장 좋았던 렌파이 게임
- Back Home
스토리 분기가 정말 많은 꽤 독특한 매력을 가진 게임
- Halfway House
개발자가 조금만 성실했더라면 좀 더 위에 있었을 것 같은 게임
- Yesterday's Crossroads
보통 킴(Kim)은 킴벌리(Kimberly)의 애칭이지만 여기에는 진짜 한국인 김씨가 등장
- The Assistant
노코멘트
나중에 좀 더 보충할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고 잘 모르겠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