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신문 사러 나갔고 그래서 오늘 자(2025년 12월 29일) 타임즈 오브 인디아 신문 사서 보니 1면에 이게 뜸.
인도와 방글라데시 간의 외교적/국경 갈등을 다루고 있음.
헤드라인: "인도와 방글라데시, 하디(Hadi) 살해 용의자 및 현지 조력자 문제로 대립"
1. 사건의 발단
방글라데시 측은 반인도(anti-India) 활동가이자 급진 단체 리더인 '샤리프 오스만 하디(Sharif Osman Hadi)'를 살해한 유력 용의자 2명이 인도의 메갈라야(Meghalaya) 주(州)로 도주해 은신처를 찾았다고 주장했다.
방글라데시 다카 경찰은 이들이 국경을 넘어 인도로 들어갔다는 정보를 첩보를 통해 입수했다고 밝혔다.
2. 인도의 반박 (BSF - 국경수비대)
인도 국경수비대(BSF)는 방글라데시의 주장을 전면 부인했다.
BSF 측은 "국경은 지속적인 감시 하에 있으며, 불법적인 월경 증거가 전혀 없다"고 반박하며, 해당 용의자들이 인도로 넘어왔다는 보고를 받은 바 없다고 밝혔다.
3. 기타 관련 기사 (우측 하단)
"힌두교 박해설 반박": 방글라데시는 최근 자국 내에서 발생한 힌두교도 관련 사건들이 '우발적인 범죄'임에도 불구하고, 인도 내에서 반방글라데시 정서를 부추기기 위해 '조직적인 힌두교 박해'로 과장되어 선전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학생들, 자마트(Jamaat) 연대 반발 탈당": 방글라데시의 한 정당(National Citizen Party)이 이슬람 정당인 자마트-에-이슬라미와 연대하려는 움직임에 반발하여 소속 학생들이 탈당하고 있다는 내용도 있다.
요약하자면: 방글라데시 내 반인도 성향 인물의 암살 용의자가 인도로 도망쳤느냐 아니냐를 두고 양국 수사기관과 국경 당국이 서로 다른 주장을 하며 팽팽하게 맞서고 있는 상황.
물론 내가 있는 동네가 방글라데시하고 정 반대인 동네에 있지만 그래도 국경분쟁 관련 지어서 이런거 뜬거 보면 기분이 묘함;;;;
뭐... 거의 1000km 넘게 떨어진 동네면 그냥 딴 나라 이야기라고 봐도 될 듯 하지만...그렇다고 해도 매일 아침 보는 신문에 이런게 1면으로 뜨면 확실히 느낌이 다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