닝겐 콤퓨타가 하루종일 손가락 튕겨가며 계산하던걸 집채만한 콤퓨타가 순식간에 계산해냄.
근데 저거 돌리려면 동네 전기 쪽쪽 빨아써야 하고 거의 이틀에 한번꼴로 곱창난 진공관을 찾아 갈아줘야 했음.
저 집채를 채운 진공관이 접점식-삼발이-MOSFET의 변혁을 거쳐 책상 위에 올라오기까지 대략 한 40년 걸림.
책상 위에서 손바닥 위로 옮기기까진 대략 20년쯤 걸렸고.
2010년대부터 실리콘 기반 반도체의 성능향상은 사실상 한계에 도달한 상황임. 4G 혹은 전압 장벽이라고 하지.
덕분에 현재 반도체 기술로 고속 연산을 장시간 하면 반도체 소자 영구손상 러시안 룰렛을 돌리는 것과 마찬가지임.
코인 채굴하던 글픽카드를 거르는게 다 이유가 있어서지.
어찌 보면 21세기의 진공관이라는 표현이 어울릴지도.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15/0005212499
심지어 21세기 집채가 쳐먹는 물과 전력은 아예 ENIAC 을 넘어섰지.
그래서 실리콘 기반 회로를 벗어나겠다고 실뜨기 광자회로부터 초전자 팽이 양자컴까지 온몸비틀기를 시전하는데 현실은 여전히 실리콘임.
AI 덕분에 특이점이 오면 상상초월 물질을 만들고 어쩌고 하는 특슬람의 믿음은 신앙의 영역일 뿐이고.
소자 변혁이 오기 전까진 신경망 구현은 배터리 조루를 넘지 못하는 전기차와 동급일듯.
결국 전기차나 AI데이터센터보다는 소자와 배터리 기술이 혁신을 이끌지 싶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