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이야기는 80%의 사실과 20%의 아버지의 조미료+친할머니의 목격담이 섞인 내용입니다. 일단 지역, 이름 등은 적지 않겠습니다. 그래서 대사도 표준어로 적겠습니다.
아버지께서 국민학교(지금의 초등학교) 4학년 때 있었던 일입니다. 아버지 어린시절 동네에 아주머니 중에 진짜 20대 아가씨 뺨칠 정도의 미인이 계셨다고 합니다. 근데 그 아주머니 나이가 36살 정도였다는데(정확히는 기억이 안 난다고 하십니다.) 아들이 22살 정도였답니다(아들 나이도 대략 이 정도였답니다.). 알고보니 그 아주머니께서 어린나이에 사고를 쳤는데 남편이 병으로 일찍 죽고 학교를 중퇴하면서 이때까지 아들을 키워왔다고 합니다. 그래서 동네에서 안 좋은 소문이 좀 많았고, 일부는 다른 곳에 시집가라는 말을 많이 했다고 합니다.
그래도 아주머니께서는 자기 남편 외에는 절대로 안 좋아한다면서 끝까지 버티셨다고 합니다.
그런데... 문제는 여기서부터 시작했죠. 하루는 아버지께서 그 아주머니 댁에 가서 물건 좀 빌리려고 갔는데 아주머니께서 구토를 하는 걸 봤다고 합니다. 그래서 아버지께서 "아줌마, 어디 아파요?"라고 하니까 아주머니께서 괜찮다고 했답니다. 그 당시 아버지 연세가 11살밖에 안되었고 시대상 성교육이 제대로 안되어 있어서 그게 입덧인 줄 몰랐답니다.
그러다가 몇달이 지나니까 아주머니 배가 불러왔다는데 동네사람들도 처음에는 아주머니께서 외로워서 외간남자를 만난다고만 생각했답니다.
그러나 아기를 낳고 난 뒤에 저희 친할머니께서 아주머니 댁에 미역국을 전해주러 갔는데 충격적인 장면을 봤다고 합니다.
바로... 아주머니와 아주머니의 아들이 성관계를 하고 있는 장면을요. ㄷㄷ
그 뒤로 소문이 쫙 퍼졌고 아기도 알고 보니까 근친으로 낳은 아기랍니다. ㄷㄷ
더 레전드인 건 아주머니와 아들이 했던 말이라는데 먼저 아주머니는 "어릴 때부터 제가 키워왔지만 점점 커가면서 죽은 그 이와 너무 닮아서 가면 갈수록 남자로 보였습니다."라고 하셨고 아들은 "저희 어머니가 너무 미인이셨고 근친을 하면 안된다는 걸 알았지만 자꾸 저희 어머니가 어머니가 아닌 여자로 보입니다."라고 말했답니다. 그 뒤로 동네사람들한테 개같은 ㅅㄲ들이라면서 물벼락, 돌맹이 등을 맞으면서 쫓겨나듯이 나갔다고 합니다.
그 뒤로 아주머니와 아들의 소식은 전혀 들은 게 없다고 하네요.
아버지께서 하신 얘기지만 히토미 못지않게 현실에서 일어났다는 게 ㄷㄷ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