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생이 장발이거든
뒤통수쪽에 동그랗게 상투 트는 머리인데 그게 되게 멋있어
그래서 나도 한 번 길러볼까 했는데
머리 자를 때 되서 밥 먹다가
나도 머리 한 번 길러볼까 한다고 했더니 엄마가 얼굴을 곤란해하면서 웃으면서
yy이는 잘 안어울리지 않을까? yy이가 길러도 원하는 느낌은 안나올거 같은데… 하면서 살짝 웃으시더라고.
동생은 식탁 너머로 엄청 웃으면서
형! 남자 장발은 함부로 하는거 아니에요! 형은 그냥 투블럭이나 해!”
이러니까 엄마가 웃으면서 동생 어깨 살짝 치고
엄마랑 동생이랑 항상 같이 앉거든
나는 마주보고 앉고
둘이 항상 붙어있으니까 자연스러운 일이기는 한데 그냥 이런 일상 대화도 수시로 꼴려
식사하다가 동생 물컵에 물 다 떨어져서 엄마가 나한테 물좀 떠달라그랬거든
근데 나는 방금 대화듣고 발기하고 있었으니까 좀 쭈뼛거렸단 말이야
동생이 그거 보고 웃으면서 엄마 젖꼭지 손끝으로 튕기면서
니가 떠와, 니가~ 이러고
그러니까 엄마는 웃으면서 동생 품에 완전히 안겨서
yy는 다 커져도 작아서 안불편할걸? 너 정도나 돼야 걸어다니기 불편한거지~ 이러면서 웃다가
나 보면서
그치~? yy이 하나도 안불편하지? xx씨 목 마르겠다. 얼른 엄마 부탁좀 들어줘~
나는 풀발한채로 일어나서 동생 물컵 가져다가 물 떠다주고
그냥 평범한 일상이기는 한데 꼴려서 올려봤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