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명이나 삼국지, 토탈워 같은 전략시뮬 좋아하면 잘 이해할텐데
게임짬 많이 먹으면, 어느정도 '판도'가 정해졌을 때 '아 이거 어차피 공격해서 땅따먹기밖에 안 남았구나'싶어 그냥 천하통일 했다치고 새게임 하는 경우가 아주 잦아짐
문명5 같은 경우엔 겜 시작하자 주변 자원 깔린 거 보고 이겼다고 치고 새게임 파는 경우도 있고(특히 스페인은 더욱)
그래서 토탈워같은 전략시뮬은 물론이고 내가 좋아하는 프로스트펑크, 닼던, 디워마, 더롱다크류의 게임들도 겜 설치하고 한두시간 굴리고 나면 머리 속에서 대충 겜 어떻게 굴러가다가 어떻게 끝날 것 끝날지 시뮬 쫙 다돌아가고 삭제함
오랜만에 깔아서 하면 게임 하는 시간보다 설치하고 창작마당 모드호환성 세팅하는 시간이 훨씬 많이 듦 ㅋㅋ
그래서 몇년 전부터는 하라는 게임은 안 하고 모드만 만들고 있더라고
스톤샤드 할 때도 누가 인벤토리 좁다고 해서 핵심 아이템 사이즈 전부 1x1칸짜리로 고친 모드 만들어주고
닼던도 txt 파일 건드리는 선에서는 거의 모든 데이터 다 만질 줄 알고(스프라이트도 다 만질 줄 아는데 시간 잡아먹어서 별로 안 함)
배틀브라더스도
마녀 헥스나 유령 씹년들 샤우팅 치는거 사거리 한칸으로 조져버리거나
고지대 올라가면 거의 화면 전체수준으로 시야 뚫어버리거나
이글아이 특성 시야 추가 +20으로 바꾸거나
음식 안 썩게 바꾸거나
settlement 생성치 보정해서 모든 도시에 거의 길 연결 다 되게 바꾸거나
화살 쏘변 무슨 화차 발사 하는 것마냥 일정 범위 전체타격 가능하게 하거나 등등...
여튼 나같은 환자(?) 또 있나 싶기도 하고 배브얘기도 나와서 주절주절대봄
갠적으로 어드벤처 게임을 안 좋아하는데, 어드벤처 좋아하는 사람들이 요즘 참 부러움. 그건 위에 말한 것 처럼 머리속에서 돌려지는 게 아니라 어쨌든 끝까지 다 해야 뭔가 의의가 있으니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