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에 겜 불감증 걸렸다고 했던 사람임
여태껏 게임을 일일퀘 숙제하듯이 계속 해왔던터라 좀 쉬어갈라고 겜을 놓았음
리뷰글 올라왔길래 나는 지금까지 뭔 겜들 해왔나 하면서 내 인생겜 추천해줌
반박시 니말이 마즘
1. 몬스터헌터 월드, 아이스본
내 스팀에서 최다 플탐을 찍은 겜이자 스팀 입문작
몬헌 시리즈를 아무것도 모른채 월드를 시작함
플레이하다 안선생님을 만나 한번 접었다가 자존심 상해 다시 대가리 박으면서 했던 기억이 남아있음
몬스터를 잡아 소재를 얻고 강한 무기, 방어구를 만듦 -> 더 강한 몬스터를 잡음
이거 무한반복인데 그걸 질리지 않게 재밌게 풀어냈다는 점이 성공한 요소라 생각함
(이후로 라이즈 선브 와일즈 다 해봤는데 결국 돌고돌아 월드인게 함정)
2. 세키로
소울류에 빠지게 된 계기이자 내가 생각하는 소울류 1황
유튭에서 한 보스만 수십번 트라이하는거 보고 그렇게 어렵나? 하면서 했다가 적귀한테 멘탈까지 탈곡당했던 겜
처음에는 진짜 존나 어려워서 여러번 접었었음 그러다 이악물고 계속 하면서 어느순간 성장한 내 컨을 보고 감탄했지
겐붕이 2~3시간 트라이해서 처음 잡을 때 육성으로 소리지르며 패드 던진게 아직도 생생하게 기억남
그리고 원망의 오니는 그냥 개새끼임
3. 데이즈곤
좀비, 총, 오토바이 이 3개의 조합을 참을 수 있는 남자가 있을까?
솔직히 지금와서 생각해보면 스토리 자체는 참신한 맛이 없고 늘 먹던 맛인데 맛있어서 또 생각나는 맛임
처음엔 와이프 찾을 생각만 있었지만 결국 내 와이프는 빡빡이였다는 걸 깨달았지
포스트 아포칼립스에서 피어나는 두 남자의 우정이 미친 겜
4. 레드 데드 리뎀션 2
플스를 지르게 된 원인
레데리2와 갓오브워를 하려고 플스를 샀다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레데리 소문을 듣고 너무 해보고 싶었음
플스5를 지르자마자 달렸고 레데리2가 왜 그렇게 소문이 났을까 이해하게 됨
흔히 초반 설산지역만 넘기면 된다고 하는데 난 설산도 재밌게 했음
뭐 서부시대를 너무 재현해서 답답하다고도 하는데 나는 그런거 하나도 없이 시간 녹이면서 재밌게 함
5. 클레르 옵스퀴르 33 원정대
명실상부 2025 GOTY 수상작임(얘 아니면 누가 함? 진짜 몰라서 물어봄)
영어나 일본 쪽 게임만 하다가 프랑스어로 게임하니까 좀 어색했고 캐릭터들 대가리가 너무 돋보였던게 첫인상임
33원정대는 뭐 해줄 말이 없다 그냥 해라 스토리도 미쳤고 연출, ost 등 그냥 미쳤음
6. 사이버펑크 2077
출시당시 그냥 버그 덩어리라길래 2년인가 3년정도 묵혔다가 먹었음
처음에는 바닐라로 완결 두번째는 모드질 그러다가 엣지러너 보고나서 한번 더
그러다 dlc 출시해서 한번 더 그래서 4~5회차 정도 돌린 듯
할때마다 테크트리 다르게 타서 매번 질리지 않고 재밌게 했음
단점은 바닐라에선 여주들이 못생겼다? 자잘한 버그 정도?
이 밖에도 엘든링, 블러드본, 메탈기어솔리드5, p구라, 테라리아 등 재밌게 한건 많은데 위에 겜들에 비빌 정도는 아니라고 생각해서 뺏음
님들 인생작들은 뭐임
댓글좀 달아줘봐 안해본거 있으면 해보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