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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 메가텐이라 부르는 90년대 여신전생 시리즈의 시스템에 동방 프로젝트의 색을 입혀놓은 DRPG 장르의 게임
스토리는 환상향에 거대한 모노리스와 함께 그 안에서 슬리퍼라는 적대적인 도플갱어들이 출현해 사람들을 공격하고
모노리스와 슬리퍼에 대응할 수 있는 수단인 스마트폰을 지닌 스미레코가 이변을 해결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내용
그래픽이나 BGM부터 90년대 메가텐 시절의 감성이 느껴지게 구성되어 있다
메가텐을 베이스로 한 게임답게 던전 크롤을 하는게 메인인 게임이다
지도를 다 밝히면 답파 보상이 있고 특정 던전들은 기믹이 있는등 DRPG 요소에 충실한 편
기본적으로 악마에 대응되는 슬리퍼들을 수집하고 합체시키는등
딱 메가텐 시리즈의 시스템을 그대로 들고 왔다
이 슬리퍼들을 다루려면 주인공인 스미레코가 살아있어야 하고
슬리퍼들을 데이터화해서 스마트폰에 넣어다닌다는 컨셉이라
스마트폰 배터리가 남아있어야 하기 때문에 신경써야할 요소가 제법 있는 편
미니맵도 스마트폰으로 보고 있다는 설정이라서 스마트폰 배터리가 다 떨어지면 미니맵도 꺼지는
DRPG에서는 매우 참신하면서도 좆같은 시스템이 있기 때문에 던전 내부를 오래 휘젓고 다니긴 힘들다
휴대용 배터리를 소모해서 배터리 용량을 채울 수 있긴 한데
90년대 메가텐이 베이스인 게임이라 난이도가 좀 있어서
돈이 들어갈 곳은 많은데 입수할 수 있는 양은 중반까지는 굉장히 부족한 편이라
휴대용 배터리 하나 하나도 소중해서 쉽사리 쓰기 힘듬
세이브 장소에서 무상으로 배터리를 채울 수 있기 때문에 적절하게 이용하면
배터리 때문에 허덕이는 일은 잘 없다
왔다갔다 하는게 번거로워서 그렇지
게임의 알파이자 오메가인 슬리퍼 합체 시스템
메가텐 베이스 게임답게 슬리퍼를 2체 이상을 합체 시키켜서
상위 슬리퍼를 얻거나 스킬 이전, 약점 속성들을 커버할 수 있음
당연하게도 초반에는 레벨 제한 때문에 상위 슬리퍼는 합체론 못얻음
총 167종의 동방 캐릭터의 슬리퍼들이 있는데 동방 좋아하는 사람들이라면
애석하게도 구작 캐릭터들도 꽤 나오는 편이라 구작 싫어하면 호불호가 갈릴 수 있음...
그래도 23년에 발매한 게임이라 수왕원 캐릭터들 까지는 나옴
메가텐을 해봤다면 익숙한 스테이터스와 스킬명들
스킬 구성이나 내성은 슬리퍼 희생이나 합체로 이전 시켜 내 입맛대로 꾸밀 수 있는
개쩌는 편의성을 갖춘 게임이라 베이스가 될 캐릭터의 스텟 구성만 잘 보면 됨
그래서 초반부터 5속성 전부 커버 가능한 대마법사라던지
그냥 이 악물고 탱만 서게 하는 벽돌이라던지
힐, 버프, 디버프만 싸게하는 지원용 스킬셋이라던지 이런 환상의 로스터를 초반에 만들 수 있음
다만 주인공 캐릭터인 스미레코는 슬리퍼들 하고는 달리
장비 착용으로 모자란 생존력이나 딜을 커버해야하고
스탯도 일일히 찍어줘야해서 초반 성능이 구대기에 MP 소모 효율도 최악이라서
생존 필수 스탯인 체력, 민첩에 어느정도 투자하고 힘 찍는 물공 빌드로 짜는게 나음
돈만 있다면 재분배가 자유로운 게임이라 대충 찍어도 상관없긴 함...
전투는 흔한 턴제 RPG 이긴 한데
메가텐답게 스마트폰 기능을 사용해서 내가 육성한 악마들을 수시로 교체해가면서 공략해야한다
초반엔 그냥 뇌빼고 힐+무지성 평타만 갈겨도 이기지만 조금만 지나도 적들이 버프나 디버프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전체 공격 스킬이나 강력한 단일기로 대가리 깨려고 해서 쉽지 않은데
안그래도 돈이 개쪼들리는 초중반 난이도+회복 수단이 매우 한정적인 MP+바가지 씌우는 회복소가 겹쳐서
전투 한번한번이 꽤 피말리는 편
특히 보스전은 보스 캐릭터가 특수 스펠을 시도때도 없이 써대서 더 힘듬
스마트폰 기능은 아군 상태창 위의 게이지인 SP를 소모해서 사용할 수 있는데
동방 캐릭터들의 도플갱어인 슬리퍼들은 하이잭을 통해서 영입할 수 있음
스폐셜은 전체 버프나 적 정보 보는 용도
하이잭을 하면 동방에서 흔히 탄막놀이라 부르는 가벼운 탄막 슈팅 미니게임을 성공해야한다
캐릭터들마다 동방 본가를 해봤다면 아 이거~ 할만한 탄막 구성이 보이는 편
슈팅겜이 익숙하지 않다면 조금 어려울 수 있음
하이잭에 성공하면 3가지 선택지가 제시되는데
위에 설명한것 처럼 동료로 영입하거나
아이템을 삥뜯거나 입수하거나
아니면 돈을 삥뜯거나
슬리퍼마다 하이잭으로 얻을 수 있는 아이템, 돈의 양이 달라서
첫 조우하는 슬리퍼들은 한번씩 다 해보는걸 권장하는 겜이다
애초에 하이잭을 적극적으로 이용 안하면 진행도 힘들고 돈도 모자름
아니 똥마조도 아니고 뭔 겜이 이렇게 어려워 싶은 사람들을 위해서
마도서라는 합법 치트 기능이 존재해서 난이도 조절을 할 수 있다
다른 마도서들은 인게임 진행에 따라 더 얻을 수 있고
근데 동방에서 이지모드가 용서되는건 초등학생까지라고 www
엥 이게 어렵다고? 싶은 똥마조들을 위한 더 어렵게 하는 똥마조 전용 마도서들도 적극 지원하고 있다
근데 이거 키면 안그래도 좆같은 초중반 난이도가 더 좆같아지니
2회차 달리거나 진짜 하드게이똥마조가 아니라면 왠만하면 키지마라...
11000원에 플탐 40~50시간
슬리퍼 도감 100%까지 고려하면 60~70시간 정도 분량의 개혜자 게임이니
DRPG 장르를 좋아하면 한번 해보자
스팀 창작마당도 지원하긴 하는데
모더들이 많은 겜은 아니라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