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저것 넣는 것 자체는 뭐 즐길 거리가 많아지는 거긴 하니까 그만큼 개발기간 길어져도 그러려니 하지만

갑자기 전투 시스템을 넣는다고 하니까 뭐지 싶더라

현대 일상물 장르에 전투 시스템...?

내가 여판이 DLC까지 계속 나와도 모노크롬이랑 병행했던 이유가 몇몇 있긴 하지만

귀찮은 전투 시스템 없어서인 것도 크긴 해서

내 생각이긴 하지만, 여판에 비해서 모노크롬이 갖는 장점은 '현대적 배경의 일상 속에서 은근하게 파헤치는 에로스'라고 생각함

여판에서도 가능하긴 하지만 모노크롬 할 때만큼의 몰입은 안 나더라

당장 일상파트에서도 전투 스탯 쌓고 그래야 해서 그런가 싶기도 하고

받아먹는 입장에서 배부른 소리나 하는 것 같지만 불안한 느낌은 지울 수가 없어

워낙 감명깊게 한 게임이라서 그런지 유독 불안감이 세다고 해야 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