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J01537503
誘惑の温泉旅行 ~理性と背徳の一泊二日~
4.59점 (2026. 02. 24. 21:50)
링크 : aHR0cHM6Ly9raW8uYWMvYy9hd2RYdlFYRHVIUzIxMmcya2tKNVdi
비번 : 국룰
기간 : 한 달
원래는 연휴 전에 번역 끝내고 업로드 하려다가 디아2 대규모 패치 했다길래 악마술사에 빠져서 번역이 늦었다.
도중에 이런 폐지 줍는 겜을 할 바에는 차라리 번역을 하는 것이 더 이득이라는 것을 깨닫고 후회의 폭딸로 간신히 정체성을 되찾을 수 있었다.
그 후유증으로 아직도 왼쪽 고환과 전립선이 아릿하지만, 이 또한 스스로의 실책을 되돌아보게 하는 증거가 아닐까.
인간 번역가는 한 줄, 한 줄 직접 키보드로 번역하는 특성상 번역 속도가 느릴 수 밖에 없다.
더욱이 나는 회사에서만 번역하는 공리주의자이기 때문에 완성은 시시각각 늦어질 수 밖에 없었다.
집에서도 번역하면 되지 않냐고? 집에서는 롤해야 한다.
이번 번역은 등장하는 이름들이 아주 머리가 아팠다.
특히나 게임의 무대가 되는 온천 마을의 이름이 무려 軀籠인데, 지금은 안 쓰는 단어다.
훈독은 아닐테니 무쿠로고메, 무쿠로카고...이딴 일본어가 있을까보냐, 했는데 진짜 있다.
그래서 마을 이름이 무쿠로고메냐고? 그건 아니다.
우리는 항상 가까운 곳에서 정답을 찾아야 한다.
게임 속에 그랜드 MIKAGO 호텔이라는 호텔이 등장한다.
그래, 이 마을 이름은 무쿠로고메도 무쿠로카고도 무카고도 아닌 미카고였다.
헤이안 시대에 있었던 표현이라는데...제발 이딴 거 좀 하지 마...
게임에 등장하는 여관의 각 방 이름도 사실은 겐지모노가타리에 나오는 단어인데, 이것까지 설명하면 2000글자 넘어간다.
그나마 등장 인물 이름은 읽을 수 있어서 다행이었다.
게임은 NTR이 아니라 NTL이라서 마음에 들었다.
그래서 내가 엔코도 앙코르를 그렇게 재미있게 했나보다.
번역을 하다보니 주인공의 멘탈이 아주 대단하다.
나는 앞으로 금태양에게 존경심을 가질지도 모르겠다.
게임 진행은 그 옛날 향수가 가득한 ELF사의 동급생을 떠올리게 한다.
시간이 흐르고, 그 시간 안에 이벤트 트리거를 찾아서 이벤트를 발생시켜야 한다.
게임은 얼핏 보면 여러 히로인을 동시에 공략할 수 있는 병렬 진행으로 보인다.
맞다. 병렬 진행이다. 그런데 엔딩은 단 하나만 볼 수 있다.
총 6개의 엔딩이 있으니까 게임을 6번 플레이 해야한다.
근데 아예 못할 것도 아닌게, 시간에 치이니까 플레이 타임이 길게 느껴지지 않는다.
실제로 플레이 타임 자체가 그렇게 길지도 않고. (대략 25~30분이면 엔딩 한 번 볼 수 있다.)
시츄에이션도 제법 꼴리게 잘 만들었고, 등장하는 캐릭터들도 혹평할 수준은 아니다.
소꿉친구에 가까운 이성친구, 여행지에서 만난 유부녀와 그 딸...
농과 빵, 낯선 여성과 친한 여성의 절묘한 조합이라고 할까.
이 게임에서 혹평할 부분은 그림체...그림체만 좀 더 괜찮았어도...아이고...
아, 그리고 버그도 좀 있는데, 진행이 불가능 할 정도로 치명적인 버그는 없...나? 없을 걸?
게임이 막 친절하지 않아서 이런 저런 부분은 플레이어가 스스로 알아내야 하는 부분이 있다.
특히나 게임 진행 부분인데, 이건 진짜 공략 찾아보고 해라.
번역을 한 나도 못 본 이벤트가 한 두 개 있을 정도다...
뭐랄까...이런 게임을 똥갓겜이라고 해야하나 갓똥겜이라고 해야하나.
마치 두리안 같은 느낌이라고 해야겠다.
먹기 전까지는 으으...먹기 싫어...이러지만 먹어보면 막상 맛있다.
맛없냐? 어? 시발? 이게 맛이 없을 수가 있나?
내 미뢰가 고장난 것일지도 모르겠다.
어쨌든 개소리는 여기까지 하겠다.
롤하러 가기 전에 진짜 다시 한 번 당부하지만 공략 꼭 찾아보고 해라.
그럼 오늘도 폭딸의 신이 여러분과 함께 하길 빌며, 글을 줄이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