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신가? 내이름은 왈ㄷ... 아니 솔라레이 태양의 기사지
자다 눈을 떠보니 어제나 오늘 클리어해서 후기글을 올린 기사들이 많아졌구만, 그만큼 갓겜이라 그렇겠지
어제 올린 후기글에 적었듯이 챕터는 총 적,청,황,자,회+흑으로 5개정도로 나뉘어져있으며 황귀전부터는 극강의 스포가 끼어있어 중간에 스킵을 많이했네
밤에 엔딩까지 본 결과 별점은 10/10 주고싶네
플레이 타임은 대체로 5시간이면 보게되네 필자처럼 모든 cg 모으기,이벤트 확인 등 일러해금목적이 아니고, 스토리 스킵하면 5시간 미만
대사 하나하나 읽으며 cg도 보고 난이도 조절 없이 하드하게 가는걸 좋아한다면 두배로 뛸수 있다는 점 숙지하시게
야함으로써 - 소신발언하자면 필자는 m 성향이라 만족스러웠네 적청황귀전까지는 10000점을 줘도 부족하지만 뒤로 갈수록 조금씩 떨어진다네
왜냐면 스토리가 너무 잘짜여있어서 야한장면에 집중하기 어렵기 때문이지 특히 색귀가 어디서 왔는가? 가 황귀전 이후 나오는데
언급을 최대한 줄이자면 '사실 이 악당도 사연있는 착한놈이야' 라는 흔한 빠진 클리세인데도 말인가?
이게 또 너무 잘 녹아 내리고 안타까움을 유발해서 상대들과 떡씬의 꼴림도가 팍 줄어드네
게임으로써 - 이건 솔직히 다들 인정하듯 처음엔 좀 흔한 역강간물이라 떡밥과 야한씬만 보면서 즐기면 7점도 아슬아슬하지만
쯔꾸르게임은 스토리나 액션을 녹아내리기 힘든 요즘 세상에 떡밥 전부 회수되고 그 스토리텔링이 극강으로 올라가네
워낙 할 이야기가 많지만 사실 그냥 해보게 떡밥 몇개 머릿속에 입력하고 있다가 챕터3 이후로 모든게 풀리면 엄청 재밌네
밑에는 엔딩까지 플레이 일지 일세
이짤은 이번달 소미소프트내 최고의 짤로 수상받아도 부족함이 없지
특히 중년 유부녀의 흔한 대사인 '나이든 아줌나' 네 '몸이 특히 가슴이 쳐저서 흉하다' 같은 한마디씩 하면서도 젊은 수컷의 정기를 흡수하여 발정난
유부녀와 떡신은 진짜.... 필자가 요즘 나이가 들어서 스토리는 대충 대충 넘기고 이 게임도 프롤로그성 이벤트나 보스전은 그리 했는데
마지막 최종전과 여주와 알콩달콩 이벤트 + 여주 어미와 떡씬은 진짜 하나하나 다 읽으면서 봤네
이 처자는 자귀 보라색이지만 이미지컬러가 보라색일뿐 피부는 그냥 아줌마일세
나중에 대부분의 색귀들의 대략적인 나이가 공개되었지만 대부분 10대~20중후반인 반면 유일하게 아줌마 소리듣고 늙히는 색귀일세
그래서 그런지 떡신도 영 밋밋하더라 같은 중년 여성인 여주 어미는 꼴리는데... 뭐가 문제인지
많이 스킵했네 자귀전 끝났다고 바로 나오는게 아니라 중간중간 알찬게 많네 꼭 해보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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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둘이 마지막 스테이지이며 흑귀가 진짜 최종보스일세
흑귀만의 스토리는 최종전 이전에 나오니 꼭 직접 해보길 바라네 어째서 사람들이 극찬하는지 바로 이 흑귀의 사연에서 나오니까
+추가로 말하자면 사실 이 둘말고 하나 더 나와서 개판치는데 누군지는 너무 스포라 스킵하겠네
이미 한물간 알만툴 + 도트 그래픽으로 이런 액션과 배틀씬에서 느끼는 감동과 쾌감은 진짜 오래만이네
워낙 하고싶은 말이 많아서 입이 근질 근질 하지만 이후에 플레이할 자네들을 위해서 말을 아끼겠네
여하튼 저 흑귀가 귀칼의 무잔같은 포지션, 즉 수많은 혈귀를 만든 무잔이 죽으면 거의 모든 오니들이 소멸하듯
흑귀가 죽으면 흑귀가 만든 색귀들도 소멸되지 따라서 이 흑귀는 되살릴수도, 환생도 못하게 되어 지옥으로 가게되네 ㅠㅠ
그렇게 모든 색귀들을 해치우고 평화를 되찾았으며 더이상 싸울 적이 없게된 주인공과 여주가문은 각자의 목표를 정하고 떠난다네
극초반에 나오는 주인공 어머니는 왜 돌아가셨는지 어째서 외할아버지인 겐쥬로와 서먹한지 모든게 80%정도 진행하면 다 나온다네
그리하여 주인공도 어렸을적엔 그저 괴팍하고 쌀쌀맞은 할애비가 미워서 차갑게 대했지만
색귀들과 전투를 하며 할아버지의 진정한 마음과 인생을 알게된 주인공은 그저 묵묵히 "미안해요" 라고 한마디 하면
ㅜㅜㅜㅜㅜㅜㅜ
고개를 푹 숙이고 흐느끼며 자신의 인생, 위아래로 떠나 보낼 수 밖에 없는 운명,그리고 그 끝의 마무리까지 손자가 해내고 돌아와서 사과 한마디에 무너지는 부모의 마음이란 ㅠㅠ
이로써 모든 스토리를 마무리했다네
여태 쯔꾸르 게임중 이런 여운이나 감동을 진심으로 느낀건 살육의 천사 이후로 정말 오랜만이라 만족했네
살육의 천사가 15년도에 베타버젼 발매해서 16년도에 스토리가 마무리 되었으니 벌써 10년전이구만 10년만에 큰 여운을 느끼게 해주는 게임
'색귀'
스토리도 탄탄하고 떡밥 회수도 잘되었으며 또 그렇다고 스토리나 게임성만 좋아 심심한 소재만 있는게 아니라 선정성 또한 다양하지
호불호가 갈리겠지만 대체로 만족하며 ㄹㄹ, 마망, 여고생, 미시, 이형 괴물 등등, 그리고 여러 장면도 많으니 생각보다 맛있다네
다만 중간에 버그가 한가지 있는게 자귀전 이후 축제 이벤트를 볼때 z키만 누르면 칼질이 나가서 텍스트 한번 넘길때마다 씨잉 씨잉 소리가 나서 미치는줄 알았다네 ㅋㅋㅋ 다행히 엄청 중요한 장면은 아니고, 최후반전엔 풀렸지만 모쪼록 버그 발동하지않게 조심하게 ㅋㅋㅋ
그리하여 모든걸 마무리하여 엔딩까지 보게되었네 착정+역강간물인 만큼 내성이없거나 혐오하는거 아니라면 꼭 한번씩 해보게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