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일러 포함]
게임성도 스토리도 볼륨도 전부 다 만족함.
일단 다른 건 몰라도 제작자가
자기가 만든 세계관이랑 캐릭터들에 엄청 애정이 있다는 게 느껴짐.
세계관이나 설정, 장르적 특성상 좀 삐뚤어진 애정이기는 한데 ㅋㅋ;;
아무튼 진심이 느껴졌음.
일단 기본적인 세계관과 설정은 라스트오리진의 바이오로이드나
니케의 니케를 생각하면 편함.
전쟁을 위해 만들어진 인간과 매우 흡사하나 인간으로 취급 받지못하는
도구이자 전쟁 병기이자 육변기인 [용사]라는 이름의 여자들이 21+@의 히로인들.
아무튼 다 거르고 루트는 크게 3.5 루트가 있음.
A루트[트루]
B루트[노멀]
C루트[배드]
C+루트[상기에서 조건 만족 시 해피]
그래서 플레이할 생각이 있다면 C부터 A의 역순으로 플레이하는 걸 권장함.
스토리 서사나 전개도 C -> C+ -> B -> A로 플레이 했을 경우 세계관 파악이 좋게 만들어짐.
끝 마무리도 제일 좋고.
회상?방?으로 있는 곳에서는 저 엔딩 관련 스토리나 텍스트를 전부 못봐서
회상에만 의지해서는 겜을 즐길 수 없다고 보면 됨.
정말 앞 뒤 전부 다 자르고 딱 떡치는 거면 쬐까 나옴.
그래서 진짜 각잡고 플레이 추천함.
아무튼 그럼 일단 게임에 대해 설명 들어감.
A. 어떤 게임인가?
일단 기본적으로 게임의 구조는 SRPG 계열.
특이한 점이 있다면 전투와 미션 등을 통해 얻은 재화로
'가챠'를 돌려서 일반 인간 병사인 N과 R랭크의 병사들,
SR과 SSR에 포진된 기본 지급 포함 총 21+@의 [용사]들을 뽑아서
전투를 진행할 파티를 구성함.
그런데 이 가챠 확률
이렇게 현실 가챠겜 뺨치는 저확률이라 가챠를 위해 노가다...가 좀 많이 필요함.
답답하면 눈 딱 감고 돈 치트 갈겨서 가챠 신나게 돌리셈....
1번이라고 게임을 클리어 하면 이렇게 특수 가챠가 개방되는데
여기에서 나오는 특정 캐릭터들은 상대적으로 성능이 개 좋거나
체감상 좀 좆사기 느낌 살짝 있음.
아무래도 서비스성 겸 중간보스급인 적 캐릭터들이 배출되서 그런듯.
일단 고랭크가 좋은 건 맞지만 SRPG의 특성상 고랭크라고 반드시 좋은 [용사]는 아님.
스펙이나 스킬의 유리함이 다소 있을 수는 있는데 상성 차이가 커서
플레이어의 성향과 미션을 진행하는 전투 상황에 따라 거기에 맞는 [용사]를 써야 함.
용사는 크게 4종이 있는데
1:1 맞다이 메타의 결전용사
다양한 딜링 방식을 가진 섬멸용사
탱커를 기반으로 한 하이브리드 수호용사
마법사, 서포터를 기반으로한 은혜용사
이렇게 4종이 있음.
SSR이 마냥 무조건 좋은게 아니라는 거의 대표가 2명 있는데 마침 내 최애임...
그 중 하나로 설명 들어감.
일단 이건 내가 정말 애용하고 좋아해서 애정으로라도 어거지로 썼던 최애 [용사] 중 하나인 B38임.
SSR랭크의 수호용사로
이케! 팡그-!
아무튼 저렇게 이기어검 느낌으로 싸우는데
약간 허리 디스크 있고, 다리가 부러졌는데 뼈가 거꾸로 붙은 이렐 느낌 있음.
그건 그렇고 일단 이렇게 설명과 같이 기본적으로 태세변환 스킬을 사용하는 컨셉인데
1턴을 사용해서 광역 연타딜을 넣는 평타와 1회성 광역스킬을 활성화 하거나
1턴을 사용해서 철괴 쓰고 니가와 원거리 카운터를 활성화하는
전천후 만능형 딜탱이라고 보면 됨.
보통 난 후자의 반격용으로 많이 썼음.
2스킬로 반격을 활성화 하고 원거리 공격하는 적이 많이 나오는 곳에 던져두면
반격으로 적들을 죄다 털어버리는 플레이가 꿀맛임.
와 이거 역시 SSR 다운 개좆사기 아니냐?
응. 아니야~
[원거리 공격하는 적이 많이 나오는]
B38은 자기를 중심으로 1칸이 비어있는 공격을 하고 이게 반격의 기반이라
'원거리' 적에게만 강하고
개돌 박는 근거리 적에게 강간 당한다....
대충 츠키시마씨가 천본앵의 약점이 바쿠야를 중심으로 85cm 내에
천본앵의 칼날이 닿지 않는다는 걸 알아낸 것과 같음...
그리고 적 중에선 다양한 상태이상을 거는 놈들이 쳐 나오는데
중반쯤부터는 '버프 해제'는 물론이고
'반격 불가' 같은
좆같은 마법을 거는 새끼들이 쳐 나오기 때문이다...
그래서 뽕 뽑을 때는 정말 개꿀인데 좆될 때는 한 없이 좆되기 때문에
[용사]들의 성능을 살펴보고 전투에 맞춘 조합으로 플레이하는 게 중요함..
그리고 적 중에는 무려 공격이 적중하면
히로인이 전투 중 강제로 [임신]...하는
좆같은 상태이상 공격을 쓰는 새끼도 나온다...
아무튼 '게임'으로서는 노가다는 좀 심하지만
SRPG 좋아하면 꽤 재밌음.
떡신
이게 제목에도 적어놨다시피 정말 중요한데….
게임 설정상 히로인들은 하나도 남김없이 전부 인권...이 없는
그냥 전투 기능이 달린 오나홀 취급이라
대충
혼자서 적 부대를 괴멸시키는 초강력한 힘을 지녔으며
전쟁터에서만 수년을 구른 베테랑에 무적의 영웅이나 다름없는 미소녀 [용사]
=
어제 군에 입대한 이등병이 싸다귀 갈기고 젖보똥 쑤셔도
아무런 반항도 못하고 박혀야 함.
극히 일부의 [용사]는 높으신 분들이 쓰기 위해서
군 내에서만 통용되는 간부급 계급을 부여해서 그렇게까지 험한 꼴은 안 당하지만...
[반대로 간부급이면 따먹을 수 있다는 뜻이라 더 험하게 구르는 경우도 있음..]
그래.
이 게임에
'처녀' 히로인은 단 한 명도 없다.
[ 유일하게 딱 하나 처녀 히로인이 있기는 한데
아군으로 합류하면 그 대가인지 즉시 윤간 당해서 처녀가 따임...]
그래서 자기가 정말 순정 100% 유니콘 처녀빠 단이면 게임이 괴로울 거임
[바이콘이 되어라]
아무튼 98%의 히로인들이 개걸창이라 여기저기 벌리고 다닌 게 아니라
개좆같은 새끼들이 만들어낸 개좆같은 세상에서
좆간 새끼들한테 험하게 굴려진 슬프고 괴로운 과거와 현재를 살고 있다고 보면 됨.
기본적으로 떡신은 5%의 순애와 95% 능욕, 고통, 슬픔, 괴로움으로 구성됨.
순애는 특정 히로인의 메인 스토리 이벤트와
A 루트 엔딩 이후에만 나오는 초고난이도 특수 이벤트를 클리어 해야
모든 히로인들의 순애 야스를 볼 수 있음
그래서 C루트 -> B루트 -> A루트 순서로
가슴을 부여잡고 슬픔의 눈물을 좍좍 흘리다
하렘 순애 씬을 봤을 때 정말 감격할 수 밖에 없었음.
C. 아쉬운 점
제작자가 가진 설정과 캐릭터에 대한 애정과 아무튼 뭔가 졸라 방대하고 많은데
그걸 인겜 내에서 볼 수 있는 수단이 사실상 없으며
1인당 몇 줄 안되는 교류 시 대사 텍스트로
그 캐릭터에 대해 상상하고 추측해야함.
제작자 픽시브나 씨엔, 과거에 냈던 CG집... 따위를 보면서
설정딸 치는 수 밖에 없다...
다양한 캐릭터와 다양한... 아무튼 뭐가 많은데
게임의 특성과 볼륨의 특성상
설정이 너무너무너무 궁금한 애들 많은데 그걸 볼 수 있는 곳이 없는 것이 단점.
또한 세계관이 험악하고
히로인들이 정말 불쌍하다 느껴질 정도로 굴려지는 삶을 살아서
위에서도 말했던 라오, 니케 등의 유사한 세계관 게임에 익숙해진 사람이면
겜에 몰입했을 때 험악한 떡신....들에 거부감을 느껴서 일시적인 발기불능에 걸릴 수 있음.
D. 그렇지만
뚜렷한 장점들이 너무나도 많고
전투 어렵다는 사람들을 위한 전투 스킵 기능과
스토리 주회의 편의성을 위한 다양한 보너스는 물론이고
앞뒤 서사가 전부 짤렸다지만
딸쟁이들을 위한 회상 전개방 아이템들도 매우 쉽게 얻을 수 있음...
+ 기본 기능으로 패배 떡신은 전투에서 승리해도 회수 가능하며
패배 떡신 회수를 위한 히로인 약체화 장비를 전투중에도 얼마든지 장착 가능하는 등
이래저래 배려심이 있음.
그래서 고평가하게 됨.
E. 마무리
이러니 저러니해도 아무튼 진짜 재밌었음
개인적으로 취향 저격인 점을 포함해도
5점 만점에 4.5점은 충분히 받을만하지 않을까... 싶음.
그리고 다시 말하지만 온갖 고난을 넘고 또 넘어서
마지막에 마지막 모든 [용사]히로인들과 순애 하렘 야스가 가능하다는 점이
정말 체증이 쑥 내려가는 마무리라 좋았었으니
플레이 할 사람은 꼭
C-> C+ -> B -> A 루트 순서로 플레이 하기를 바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