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J01234887
한줄 요약하면 '좋았다.'
일단 아쉬운 부분부터 얘기하자면, 게임 후반부에 퍼즐 풀게 시키는데 삽겹살 집에서 개고기 내주는 느낌이었음.
물론, 힌트 받거나 스킵이 되기는 하는데, 문제는 스킵이 안 되는 애들이 있음.
일단 나는 그냥 다 대가리 박아서 풀었는데, 약간 뇌 빼고 게임하다가 갑자기 뇌 장착하라고 하니까 좀 당황함.
그리고 퍼즐 구간이 직관성이 없음. 사람 어지럽게 만들려고 그런 건지는 몰라도, 그냥 좀 불쾌함. 쓸 데 없는 부분도 꽤 있고.
버그는 회상방 버그 말고는 본 적이 없음. 회상방 버그 걸리면 게임 진행이 안 되서 회상방 들어가기 전에 세이브를 해야함.
보이스가 별로였음. 여동생(여주) 목소리가 너무 귀척하는 느낌이 심해서 차라리 이럴 거였으면 보이스 없는 게 나았을 것 같다는 생각도 듬. 무엇보다 대화 넘기면 보이스가 보통은 꺼지거나 다음 거로 넘겨지는데, 계속 나오는 게 살짝 아쉬웠음. 물론 내 개인적인 생각이고, 다른 사람은 괜찮았을 수도 있음.
스토리텔링(세계관? 역사? 설명) 방식을 약간 소울류처럼 하던데, 약간 호불호 갈릴듯.
장점은 일러스트가 좋다. 야겜의 핵심은 챙겨감. 약간 MANA 선생님의 그림이 떠오르는 그림체였음.
여주는 원신의 바바라를 닮았던데, 솔직히 보기 좋으면 그만이라 생각함. 흑화 버전이 더 예쁜 게 처녀충으로서는 아쉬웠음.
그리고 나는 이 게임을 시작할 때 ntr게임인지도 몰랐음. 갑자기 뚱땡이 새끼 스탠딩 일러스트 나올 때부터 뭔가 쎄했는데, 엉덩이 만질 때 깨달았음.
ntr게임의 정석을 지키는 느낌으로서 딱 좋았음. 무엇보다 ntr 없이 순애루트가 가능하다는 점이 굿. 물론 순애 떡신은 좆도 없다. ntr 게임 특징임.
게임성은 그냥저냥인듯. npc 머리 위에 퀘스트 표시 뜨는 점도 좋았음. 이거 없는 게임들 진짜 좆같음.
에로성은 아주 좋음. 그냥 기본적인 것들은 다 있는 듯.
난이도도 이 정도면 나름 잘 구성했다고 생각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