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랜덤이다! 히로인은 무조건 랜덤하게 정해진다.
이 게임의 알파이자 오메가, 커스터마이징 따위는 없다! 이게 개발자의 철학이라고 한다. 커스터마이징이 없어야 랜덤하게 만들어진 히로인에 애착을 가질 수 있다고 한다.
사실 의상이라고 해봐야 마법학교 교복 딱 하나지만 옷 색은 캐릭터 생성할 때마다 정해지는데 이 게임은 흔한 옷 한 벌 선물 못 해준다. 대부분 어느 선에서 타협하게 되지만 그렇기 때문에 취향에 딱 맞는 히로인이 나왔을 경우에 정말 애지중지 키우게 된다.
심지어 이 게임은 세이브나 로드도 없이 오토 세이브 하나 딸깍이라 내 실수를 취소할 방법 조차 아예 없다!
그래도 나름 안경도 있고 그냥 뿔과 귀 꼬리 달아놓고 끝이지만 설정상으로 종족이 다양하다. 엘프, 용, 드래곤, 오니, 악마, 여우 수인, 고양이 수인, 개 수인, 인간 등이 있다.
2. 엣치방은 꽤 꼴렸다.
은근히 여기에 다양한 플레이가 있다. 주로 백합 플레이, 다인 플레이 등등
하지만 이 방이 조교방과 나뉘어 있는 이유는 따로 있다.
이 방은 그저 정해진 시나리오에 내가 정해진 조건에 맞는 등장인물을 넣고 사실상 시나리오만 따라가는 방식이다.
사실 이 방에 처녀졸업식이 따로 있는데 여기서는 분명히 처녀혈 표현이 나온다. 반면 내가 조교시 처녀를 따면 표정만 바뀔 뿐 처녀혈 표현이 없다. 결국 이 방의 존재 의의가 이런 거다. 다양한 플레이를 최소한의 리소스로 만들기 위한 개발자의 아이디어라고 할 수 있다.
3. 모든 히로인은 수동적이다. 이런 하렘물에서 히로인들이 줄줄이 플레이어를 따라와 강간하는 플레이적 문제는 없다.
역시 리소스 절약의 일환, 모든 히로인은 호감도가 얼마나 올라가든 묵묵히 자기 생활을 할 뿐이다. 그리고 플레이어는 꼴리면 한 번 박아서 물주면 된다. 내가 끌고 가서 원하는 플레이를 한다든가 하는 건 불가능하다. 물론 연발 사정도, 부카게도 안 된다. 조용히 물만 채워두고 호감도 10을 챙기자.
4. 의외로 괜찮았던 요바이 시스템.
히로인이 능동적으로 움직이는 상황은 딱 두 가지다. 첫번째는 내가 화장실에 난입했을 때에 당황하면서 가린다. 이러고 약간 시간 텀을 두고 소변이 나오는 것까지 구현되어 있다. 소변이 다 나오면 그대로 변기 위에서 물주기를 할 수 있다.
나머지 하나는 요바이 시스템이다.
그날의 일정이 끝날 시에 호감도가 높은 히로인이 있다면 노크 소리가 들리고 누군가 찾아온 것 같다고 뜬다.
이 경우 처음에는 진짜 딱 잠만 자고 가지만, 이게 반복되면 아에 지금 여기서 하자고 한다. 승낙할 시에 내가 사정 타이밍을 정할 수도 없이 짜여진다. 그래봐야 이것도 질내사정 1회로 끝이지만.......
그리고 내 방에는 내가 촬영한 사진이 3개 정도 붙어 있는데, 요바이 당할 때 딱 그 사진들을 배경으로 뒤에 깔고 쥐어짜는게 좋았다.
5. 출산?
이건 아직 플레이를 못 해봤다. 방을 다 건설하고 나면 방 건설이 결혼으로 바뀐다.
결혼의 선택지는 3가지다.
히로인을 임산부로 바꾼다, 임산부를 히로인으로 되돌린다. 임산부를 출산 시킨다.
그렇다! 보태배 플레이는 존재했다.
6. 감옥
방 다 건설하고 업적점수 4000 이후에 개방, 최대 100명까지 수용가능한 감옥. 방이 다 찼을 시에 예비 히로인을 수용하기 위한 곳으로 역시 감옥이니까 전원 알몸으로 수용된다.
7. 이 모든 것이 채 900MB가 안 된다.
이 게임이 갓겜인 이유. 하렘물이라지만 쓸모 없이 구현 힘든 상호작용을 싹 빼서 900M 미만으로 만들었다.
문제는 여전히 미번이지만 취향에 맞다면 역시 추천하고 싶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