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자가 네벨에 아래의 요소들을 넣어서 만들어서 발매했다면 아주 좋았을텐데... 또는 업데이트로 다음과 같은 요소들이 추가되면 갓똥겜에서 진짜 갓겜이 될텐데...
아 참고로 네벨 스토리에 대한 스포가 존재하니 아직 플레이를 안해봤거나 스포를 원하지 않는 사람이라면 보지 않는걸 추천함.
1. 상호작용 가능한 장소 추가
네벨은 맵에 상호작용이 가능한 장소가 너무 적음. 주인공이 카나와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곳이 꼴랑 공원, 카페, 바, 목욕탕, 영화관이 다잖아. 네토는 이거에 편의점이랑 프라모델 가게, 로렌스집 정도가 추가된 정도고.
그러니 넷카페, 옷가게, 이탈리안 레스토랑, 스시야, 화장품 가게, 노래방, 러브호텔, 게임센터 등을 추가하어 카나와 주인공이 데이트를 할 수 있는 선택지도 넓히고, H이벤트도 다양한 모습을 볼 수 있도록 장소를 늘려주면 좋겠음. 마침 제령을 할수록 마을이 과거의 활기를 되찾는다는 설정이 들어있으니 그 취지에도 알맞지 않을까?
그리고 저녁 매뉴가 꼴랑 라멘/카레가 다니 너무 식상해... 요리 가짓수 좀 늘려달라고.
2. 여주 시점 추가
물론 네벨이 남주 시점 겜이니 남주 시점에서 스토리가 진행되는건 어쩔 수 없다고 봄.
하지만 카나가 로렌스에게 네토라레 당하는 이유가 과거사 탓에 협박당하는 건데, 카나 시점에서 로렌스에게 협박당하는 것을 보여줌으로서 '왜' 협박에 응하게 되어 카나가 네토를 당하는가에 대한 개연성을 보완하면 좋겠어.
그리고 네토 이벤트는 30분이 지나면 막을 수가 없잖아. 그러면 주인공(플레이어)이 할 수 있는거라곤 둘이 섹스하는걸 보곤 그냥 돌아가는것 뿐이고, 남주 시점이 끝나면 카나 시점을 보여줘 카나 시점에서의 NTR을 보여주면 좋겠어. 잠들고 아스테리아가 있는 공간에서 둘이 섹스하는 H신 보는것을 대체해서 말이야. 아님 전자를 추가하고 후자도 남길 수 있겠지. 후자는 주인공이 빨간약을 먹게 되는 장치니까.(하지만 기상하면 모두 까먹음)
하루가 끝날때마다 카나가 독백하는 것을 보여줘서 카나의 현 심리 상태를 알려주면 좋겠고.
3. 주인공 마음 변화
아니 솔직히 주인공이 너무 멍청함. 아무리 설정 상 일을 우선을 생각하고 카나를 아끼려는 착한 사람이라고 해도 플레이하다보면 이게 단순히 착한 수준이 아니라 무골호인이라 답답함을 느낄 정도야. 카나랑 서로 연인이라는걸 보여주는건 고작 호감도 일정치 이상 채우면 나오는 이벤트들 뿐이고 멍청하게 여친이 다른 남자에게 따먹히는걸 보고만 있으니깐 말이야.
여친을 빼앗기지 않게 카나와의 관계에 적극적으로 임하게 되는 어떠한 계기가 생기는 이벤트가 생겨서 순애루트를 맛있게 만들어주면 좋겠어.
이미 있는 이벤트를 활용해 데이트 도중 카나가 사라지자 의아함을 느끼고 카나를 찾던 도중 둘이 섹스하는 장면을 목격한다거나. 또는 추가해 우연히 카나의 폰을 보게 되었는데 로렌스와 주고받은 문자 내용을 보게 된다거나, 장비 강화를 위해 로렌스집에 방문하니 카나의 물건을 발견하는(카나가 로렌스의 집에서 섹스하고 자기 방으로 돌아갈때 미처 못 챙겨서) 등의 새로운 이벤트를 추가해서 말이야.
그렇게 되어 남주도 단순히 자기 전에 잠깐 하는 섹스만 하는게 아니라 자유시간(퇴근 이후~밤 10 이전)에 로렌스를 견제하기 위해 카나와 데이트 할때 단순히 카페나 영화관에 가서 시간을 보내는 것만이 아닌 집이나 러브호텔에서 여러 체위로 섹스를 한다거나, 또는 갑작스럽게 로렌스만 할 수 있는 일(본사와의 트러블이라던가)을 만들어서 로렌스가 카나를 못 불러내도록 하는거지.
4. 남주-로렌스 간 경쟁 시스템 도입
3에서 말한것처럼 주인공이 카나가 네토라레 당하는걸 깨닫고 카나의 마음을 빼앗기지 않게 적극적으로 임하게 되면 기존 H 스텟창에 둘이 경쟁하는 창이 추가되면 좋겠어. 마치 땅따먹기 하듯 카나의 몸 부위(몸 전체, 입술, 가슴, 보지, 애널, 엉덩이, 허벅지)를 두고 해당 부위를 더 많이 개발하게 된 사람이 승리하게 말이야.
<예시>
입: 주인공과의 키스 30번(66.6%) / 로렌스와의 키스 15번(33.3%)
= 주인공 승
가슴: 주인공과의 성교 6번(30%) / 로렌스와의 성교 14번(70%)
= 로렌스 승
이런 식으로 말야.
그래서 카나의 몸 부위 중 더 많은 부위에서 승리한 사람에게 베네핏(주인공이 승리하면 매일 일정치의 굴복도 하락 및 애정도 상승과 NTR 이벤트 확률 감소, 순애루트 트리거 해제. 로렌스가 승리하면 매일 일정치의 굴복도 상승 및 애정도 하락과 NTR 이벤트 확률 증가, 그리고 배드엔딩 트리거 해제랄지)을 주는식으로 말이야.
5. 애정도/굴복도 명확화를 통한 여주 마음 변화
솔직히 위 두 수치는 그냥 숫자라고 해도 무방함. 애정은 둘이 순애하는 스토리를 보여주고 후자는 배드엔딩/H신 해금 외에 별다른 쓸모가 없잖아. 그나마 굴복도는 높고 낮음에 따라 낮/저녁 NTR 이벤트 대사에 영향을 주긴 하지만...?
두 수치가 카나에게 미치는 영향을 명확히 해서 순애/NTR이 진행될수록 카나의 상태가 변해가는걸 더 보여주면 좋겠어. 한 수치가 다른 수치의 N배 이상 되면 카나의 마음이 한쪽에 완전히 기울어 더 이상 돌이킬 수 없도록 하는게 좋겠고. 둘다 같으면 그냥 카나가 주인공과 로렌스 사이에서 양다리를 걸치게 되는거고.
애정치가 굴복도보다 N배 많을시
- 트루엔딩 진입 가능
- NTR 이벤트 미발생
- 데이트 대사 변경
- 로렌스 리타이어(주인공이 이렇게 더렵혀진 자신을 거부하지 않고 받아들여준다는 것을 깨달아 자신감을 얻어 로렌스를 경찰에 고발)
- 로렌스가 리타이어한 후부턴 카나가 주인공이랑 헤어저서 일하긴 싫으니 그냥 오늘 휴가를 내자고 함
- 카나가 먼저 섹스를 권함
- 카나가 주인공에게 메시지로 야짤을 보냄
- etc
굴복도가 애정치보다 N배 많을시
- 배드엔딩 루트 진입
- 주인공 데이트 권유 거부/드물게 데이트를 해도 카나가 지루함을 느끼고 중도퇴장
- 주인공의 전화를 받지 않거나 신경질을 내며 받음
- 평일인데도 로렌스가 오늘은 쉬라고 문자를 보냄
- 출근을 해도 낮에 하라는 제령은 안하고 둘이 섹스만 주구장창 함(이때부터는 심박수가 의미가 없어짐)
- 로렌스가 접촉을 안해도 카나가 먼저 연락함
- 주인공들이 같이 안살면 카나는 로렌스랑 동거, 주인공끼리 동거하는 중이라면 외박을 자주 함
- 카나의 스타일이 바뀜. 헤어, 패션 모두 이전보다 과감해짐
- etc
등을 말이야.
6. 체위/일상 H신 추가
난 네벨에서 나오는 체위의 종류가 너무 다양성이 낮다고 생각해. 그래서 69, 구속플 등의 체위를 추가해주면 좋겠어.
그리고 단순히 이벤트에서만 H신을 보여주지 말고 지나가는 식이라도 일상에서 H신을 보여주면 좋겠어. 고전적이지만 고양이를 만지기 위해 쭈그리고 앉았더니 팬티가 보인다거나, 술에 취해서 옷이 흐트러진다거나 말이야. 굴복도가 높다면 언제든지 로렌스랑 섹스할 수 있도록 노팬티인 모습을 우연히 보게 되는 장면도 가능하겠지.
이건 2번이랑도 엮어서 둘이 데이트 중이라면 주인공이 점차 카나에 대한 욕정을 늘려가는 장치로 활용도 가능하겠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