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정도 게임성을 챙기던 서클이라 기대 많~이 했는데 갑자기 지루한 감상형으로 퇴보해서 초반엔 실망 많이 했다...
맵이 애미 디지게 큰데 (다 깨고 보면 쓸모 없던 장소도 있음)
순찰하다보면 어딘가에서 뭔가 찾을 수 있을지도? 몰? 루? <- 이걸 진행 힌트라고 줌
지금 시간이 시간이다 보니 초반부 뺑뺑이하다가 진짜 졸려서 던지고 잘 뻔함....
돌면서 가게 하나 하나 들락날락 거리고 진짜 쓰레기 주우면서 순찰하듯 순찰하니까 시발....
이벤트 발생 지점을 안 알려주니 존나 들락날락해야 하는데, 나도 너무 반복적으로 해서 초반 히로인들을 어디서 만났는지 잘 기억이 안 남ㅋㅋ
(2명은 서점이랑 부티크, 1명은 상점가 뒤랑 강둑인가 자판기 옆에서 2번 만나야 함 아마.)
심지어 시간대까지 4개로 나눠져 있어서 순찰을 3배로 더 돌아야 했음.
(시스템 상 3갠데, 아침 일 끝내고 나면 순찰견 올 때까지 애매하게 시간이 남아서 혼자 있는 이때 발생하는 이벤트 있을 줄)
모든 초반 이벤트는 "방과 후"(순찰견 나타나고난 뒤)에만 발생하니까 나처럼 아침 점심 방과후 밤 4번 순찰 뻘짓 ㄴㄴ
이걸 H씬도 거의 없이 한 30분 반복. (밤에 호텔 가면 돈 내고 1개 볼 수 있음;)
졸려서 진짜 죽을 뻔...
아무튼 어떻게 저떻게 해서 1명만 떨어트리는데 성공하면, 이후론 그냥 힌트에 어디 가보라고 다 나오는 일직선 진행으로 변함. 걔가 다 알려줌.
여기서부터는 그냥 장소 이동이랑 시간 보내기만 쓰면 H씬 1개씩 쭉쭉 뽑혀나오는 게임됨.
진짜 게임성은 개씹저질인데 H씬의 그림체랑 꼴림이 걍 강제로 멱살 잡고 야이 이걸 안 보겠다고 병신아? 멱살 잡고 끌고 가더라.
H씬이 만화 형식으로 나오니까 이미지 번역 기다리셈ㅋㅋ 나오겠지 아마.
많이 보던 대사들이라 일본어 눈치로 때려맞추는 수준에서도 술술 읽힐듯
(오랏 처녀카요 이 아조씨 의욕 솟기 시작했다구 나카와 다멧 응잇 이런 대사들 뿐임)
전투 난이도가 애매하게 빡셈.
※가끔 경찰서 3층 유치창에서 애들 좀 잡아달라는 느낌표 의뢰하는데 이거 자동 저장이 전투 진입 직전에 되기 때문에 세이브 터질 수 있으니 주의. 얘네 초반에 세다; 지는 순간 얄짤 없이 게임 오버 띄우고 바탕화면으로 보내는 악랄한 게임임.
레벨 적당히 올려주고 장비 맞춰주면서 플레이 하다가, 총 획득하고서 얼마 지나지 않아서 부장이 새로운 총 들여왔다고 하면 마취총이 열리는데
이게 mp 1로 2연사 수면을 갈겨서 적 아무것도 못하고 죽음.... 최종 보스가 상당히 센데도 mp 다 쓸 때까지 잠에서 못깨어나니....
전투가 쓸모 없을 것 같으면서도 애매하게 중요함... 꼬박꼬박 히로인들 만날 때마다 개패줘야 하기 때문에.
마지막 엔딩 분기도 전투력이 중요하고. 방어력 효율이 존나 높고 반격 100% 버프가 있기 때문에 WWE에 가까워서 노가다는 필요 없어 사실ㅋㅋ
플탐은 2시간인데 진짜 초반이 개씨발 존나 지루한 것만 많이 흠인듯. 이때도 그냥 어디 가보라고 알려주면 되는 거 아닌가 -- 회화에서도 으 시발 말걸지마 냄새나 이딴 소리만 하던데.
전반적인 감상은 좆같은데 꼴려서 할 수 밖에 없었네 씨발 이거임ㅋㅋ
그렇다고 회상방만 까서 보라기엔 성장 체감이 좋아서 애매하게 게임이 재밌어졌던 느낌도 없잖아 있고...
회상방엔 그냥 H씬 만화들만 나오는데 이러면 그냥 동인지나 보면 되는 거 아님?ㅋㅋ
주인공 새끼 정실에게 하는 생각 꼬라지 보면 어느 쪽이 개새낀지 참 ㅋㅋㅋㅋ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