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신 패러디는 범인류의 초기작이기도 하기에 패러디가 꽤 되는 편임.
투라대륙 패러디보다는 양이 적은 편이지만, 비슷하게 국민 작품인 투파천궁이랑 비비는 것만 해도 매우 대단한 일이라고 생각함.
왜냐하면 투파천궁은 만화책과 애니메이션으로 초대박을 쳤음에도 학사신공 패러디가 비빈다는게 학신이 중국 웹소설계에 끼친 영향력이 얼마나 대단한지를 대변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임.
어쨌든 설명은 차차하고, 그런 이유탓에 학신 패러디에는 유독 수작들이 꽤 많은편임.
만화나 애니메이션을 보고 진입한 라이트한 독자층이 아니라, 원작 소설을 기반으로 쓴 패러디들이 많기 때문임과 동시에, 학사신공에서 작가가 의도적으로 혹은 깜빡하고 넘어간 이스터에그들이 꽤 되기 때문임.
대표적인 학신 1황이자, 현재 애니메이션 상영영향으로 인한 패러디의 범람에도 확고한 부동의 1위를 지키는 작품.
1. 아재범인과학수선. 5점.
후기는 많을테니 짧게 요약하자면, 작가가 논리적으로 쓰려고 노력한 부분이 많고, 강해지는 부분이 흥미로움.
학사신공에서 놓친 수많은 이스터에그를 활용해서 강해지는 것도 좋고.
단점은 하렘임에도 하렘 느낌이 안날 정도로 히로인 매력이 적고, 중간중간 학신 원작 스토리가 아니라 오리지널 스토리만 들어가면 귀신같이 재미가 없어짐.
오죽하면 펫들이랑 티키타카하는게 더 재미있을 정도.
하지만 유일하게 선계 진입했던 소설이자 완결까지 쓰고 새로운 학신 패러디를 쓰는 걸 보면 작가가 애정이 상당한듯.
호불호 갈리는 건 작가가 여기서 한립과 주인공의 관계를 사형제 관계이자 친밀한 관계로 해둠.
막 기연을 뺏거나 학사신공의 모든 기연을 주인공이 차지하는 걸 원한다면 상당히 아쉬울 듯.
2. 나에게 휴대용 세계가 있다. 4.5점.
이 작품도 꽤 후기가 있지만 설명하자면, 위에서 과학수선에 대한 아쉬움을 충족할 수 있는 후궁물임.
이 작품은 우선, 학사신공에 언급되었던, 그리고 학사신공을 기반으로 만들어진 패러디에 언급된 모든 히로인을 다 따먹음.
그야말로 극악무도한 하렘마라고 할 수 있을 정도인데.
또 글은 잘씀.
하지만 표절이라는 소리를 피하기 위해서인지, 아재범인과학수선에 나온 전개는 절대로 쓰지 않으려고 노력함. 예시로 과학수선 주인공이 인계에서 영계의 봉황이랑 계약을 맺었다면, 반대로 이 작품에서는 그 봉황과 적대하던 나후와 계약하는 식. 초원부족과 거래하던 것도, 과학수선이 돌궐부족? 인가 거래를 했다면, 이 소설은 그 돌궐부족의 적대진영이었던 부족과 거래를 하는 식으로.
대신 학사신공에 언급되거나 간접적으로, 혹은 이스터에그로 남겨진 모든 기연을 독식함.
어차피 한립은 '윤회도조'의 수단으로 이 기연이 아니더라도 반드시 선계에 올라가게 될테니 상관없다는 논리였는데, 꽤나 그럴듯해서 실재로 한립은 난성해에 못갔지만 오룡해에 갔고, 주인공이 차지한 기연은 못얻었어도 비슷한 기연을 꽤 획득함.
단점은 주인공 무적류 소설에 후궁물이라 모든 히로인을 따먹고 조연화 하다보니 호불호는 있을 듯.
다만 기연이랑 기연은 원작기반으로 싹 얻고, 심지어 활용도 잘 하다보니까 보는 맛은 있음. 아쉬운 건 선계까지 빌드업을 다 했음에도 끝내 영계에서 끝냈다는 점.
3. 일개산수에서 시작하다. 4.5점.
읽으면서도 작가가 진짜 피싼다고 느낀 소설, 그걸 제외하면 필력은 좋음.
작가가 학사신공을 보면서 자기가 불합리하다, 이상하다 느낀 부분은 무조건 자신의 이견이 맞고 학사신공 작가가 틀렸다는 식으로 이야기를 해서 꽤 피곤한 스타일임.
그만큼 작가가 자기 작품에 애정은 있는지 깐깐하게 쓰고, 진짜 이러면 안피곤한가 생각할만큼 세세한 부분까지 너무 신경쓰는데, 그래서인지 초반부분은 빌빌거리는 부분이 많고 분신술을 얻은 이후부터는 날아다님.
영계에서도 화신을 무려 18개나 다룰 정도고, 축기 후반? 금단부터 거진 하고싶은거 다 하고 다님.
재미있기는 하지만, 영석 하나, 영약 하나 마저도 대충 퉁치거나 넘어가지 않고 언급하면서 계산하려니까 읽으면서 좀 피곤하다고 생각함.
작가 나름의 완고합 고집으로 퀄은 높은 편이지만, 반대로 설정 문제로 독자랑 자주 싸우다보니 조회수가 떨어져서 징징되는 코멘트도 되게 많은 편.
대신 이 작품 역시 차라리 마계로 비승을 하는 식으로 한다든가 등 기발한 발상도 자주 사용해서 봐도 후회는 안한다고 생각함.
초반 빌빌거리는 파트만 넘기면 됨.
4. 범인의 장생도. 3.0점.
그냥 학사신공 패러디를 처음 볼 때면 이 작품만한 게 없다고 생각함.
완전한 패러디 그 자체.
전개도 원작을 그대로 따라가면서 아주 조금씩만 주인공에게 유리한 부분으로 바꿔서 진행함.
예를 들어 혈색시련에서 자신이 남궁완을 따먹거나, 월국 황실에피에서 마지막에 주인공이 활약해서 해결하거나 등등.
기본적으로 전개를 원작을 따라가지만, 원작 여주들 다따먹하고 고구마 하나없이 매우 시원하게 진행함.
작품 퀄은 위에 언급된 휴대용 세계보다는 낫지만, '페러디'라는 장르를 아주 충실하게 잘 표현했다고 생각함.
다만 인계파트라면 모를까, 영계 파트부터는 어느 학신 패러디가 그렇듯 루즈해짐.
휴대용 세계와 과학수선을 고평가하는 이유도, 영계 파트에서 이스터에그와 설정을 이용한 자신들만의 에피소드를 잘 짜낸 탓인데, 이 작품같은 경우는 원작 비틀기 밖에 못하다보니 후반도 날림으로 완결침.
5. 개국탈사묵거인 2.5점.
필력은 좋지만, 작가가 진짜 '짱깨'라는 단어를 현실화 시켜놓은 듯한 인물임.
보통 소설 패러디를 보면서 사람들이 원하는 건 원작과 비슷하지만 다른 진행, 원작 세계에서 빙의자인 주인공이 보여주는 활약, 원작의 이스터에그를 기반으로 한 기연!
막 이런거잖음.
근데 이 작품은 뭔 연기기 때부터 주인공이 '담합'과 '꽌시'를 통해서 이익을 얻으려고 뭉치고, 치트랑 주인공의 능력이 겉돌면서 치트를 이용하지도 못함.
좋은 점을 꼽자면 한립과 깊은 정으로 이루어진 사제지간을 맺는다는 점?
나쁜 점은 그걸 제외한 전부.
필력은 좋은 편이지만, 극도로 느린 진행과 진짜 와, 씨발 이게 짱깨맛 꽌시? 저번 후기에 썼던 공간 홍안보다 더 심하게 느껴질만한 맛에 치트도 제대로 활용못하면서 작가가 고집만 부리니 읽기가 쉽지 않음.
예시로, 묵대인으로 전생한 주인공이 자신의 부인과 딸들을 챙기는 거? 이해함.
근데 그 영근 없는 '범인들'을 억지로 이끌고 주인공이 축기기 때부터 걔네들을 수련시켜 주려고, 데려가려고 짐짝들고 빡세게 고생한다는 점임.
휴대용 세계같이 진짜 무적류처럼 치트 활용을 잘 해서 다 데리고 가는 거면 모를까, 아까 말했다시피 이 작품은 주인공이 치트 활용을 지독하게 못함. 혈맥류 얻는 치트인데, 주인공 공법은 빙속성 공법을 기연으로 얻는것만 봐도 작가가 크게 생각안하고 설정했다는 걸 알 수 있다는 말임.
공간 홍안같은 소설이 좋다! 꽌시 환영이다! 하는 사람한테 추천함.
6. 괴물을 물리치고 레벨업하여, 나는 장생을 누린다. 3.5점.
범인의 장생도와 같은 학사신공 비틀기.ver2 라고 할 수 있음.
주인공은 인계파트부터 영계파트 까지 그야말로 학사신공 내용을 기반으로 쪼끔씩 바꾸면서 기연을 취하고 이득을 챙기면서 작품을 진행함.
작가도 원작을 '따라가는' 전개가 전개가 욕먹는 다는 걸 아는지 주인공의 루트를 연체류로 하고 원작에 없었던 기연을 주면서 성장시키려고 노력은 하지만.
안타깝게도 보는 내내 참 아쉽다라는 감정을 지울 수 없는 작품.
왜냐? 만약에 주인공이 '1'이라는 게 필요하다고 한다면, 주인공은 다음 에피소드에서 '우연히' 그 1이라는 물건을 얻음. 이런 전개가 반복됨.
물론 어느 소설이 안그렇겠냐 싶지만, 이 소설은 보면서 너무 노골적이다 싶을 만큼 필요한 물건을 제떄제때 얻으니까 퀄리티 차이가 너무 심하다고 생각함.
거기다 평범한 학신류 패러디라면 지루하지는 영계 파트 역시 이 소설도 피하지 못하고 지루해지더라.
시간 떼우기에는 최적이지만 순수 재미만을 따지면 '범인의 장생도' 인계 파트를 이 소설은 못넘긴다고 생각함. 다만 후반을 날림으로 하지는 않아서 0.5점 더 줌.
7. 한립의 제2원영이 되다. 3.9점.
이제부터 최근에 본 연재작들 후기인데.
재밌음.
학사신공 패러디가 수십개? 적어도 100개는 넘게 올라왔다고 생각하는데, 그 중에서도 손에 꼽을 만큼 재밌다고 생각함.
특히 다자다복류를 좋아하는 사람한테는 재밌다고 느껴질만한 점이 많음.
다만, 초반이 매우 아쉬움.
보통 빙의한 주인공들은 빙의한지 몇 년이 지났거나 빠르게 적응하는 편인데, 이 소설은 초반부터 지목영령에 빙의되면서 시작하다보니 이 파트를 넘기기가 쫌 빡쎔.
주인공이 사람 영혼을 포식하는 거에 대한 거부감때문에 내부혼란과 내부의 자아가 충돌하는데, 이게 정말 읽으면서도 약간 유치하게 느껴질만큼 감정적인 부분이 가득한 씬이라고 생각함.
이걸 넘기기만 하면 그 이후 한립한테서 탈출하고 여자 따먹으면서 다자다복을 이루지만.
보면서도 약간 아쉬운 점은 먼저 빙의한게 아니라 나중에 빙의하게 되었다보니 주인공이 설거지를 하고 있다고 느낀다는 점?
그걸 제외하면 최근 본 최신작 학사신공 중에서 제일 볼만했음.
갠적으로 초반부분은 스킵하는 걸 추천함.
8. 학사신공 첩자부터 시작하다 3.5점.
점수가 약간 애매한 이유는, 재밌긴 하지만 애매하다는 생각이 들기 때문임.
분명 초반, 연기기 파트는 작가가 잘 비틀어서 한립과 반대진영 스타트에 공법을 잘 이용해서 썼고, 원작 전개까지 이용해서 착실하게 성장했기에 볼만하다고 생각함.
근데 축기 이후가 문제임.
이 작품의 핵심은 한립이 기연을 '얻으면', 주인공은 그 기연과 비견대는 반대급의 기연을 얻음.
그니까 이 작품의 핵심은 주인공이 한립의 원작 기연을 뺏으면 안된다는 말임.
이러니까 문제가 생김.
패러디를 보는 이유는 주인공이 원작 전개에 참가해서 기연도 얻고, 승승장구 하고, 원작 전개를 비틀고, 이스터에그로 몰랐던 비밀도 알아내고 이런거잖음?
근데 주인공은 항상 한립과 '반대진영'에 있어야 하기 때문에 한립이 황풍종에 들어갈 때, 주인공은 영수종에 들어감.
범인시절에는 한립이 칠현문에 있을 때, 주인공은 야랑방에 있었고, 한립이 가현성의 묵대부의 집에서 문파를 다스릴 때, 주인공은 그 문파의 적대진영인 오독문 편에 서게 됨.
그러다보니 작가는 주인공한테 오리지널 기연을 선물하려고 하는데, 이게 보면 볼수록 억지스럽고 이게 맞나? 싶은 생각이 드는거임.
예를 들어 혈색시련에서 주인공은 거기 숨어있던 '용'과 비롯된 오리지널 에피랑 기연을 얻고, 사실 신여음이 산수의 자식이 아니라 그 '용'과 관련된 선조문파의 후계자이자 전인이고, 그 '용'을 둘러싼 여러 음모와 함정까지.
내가 보고싶은 건 한립과 관련된, 혹은 원작 에피나 기연과 관련된 에피인데 작가가 뭔 오리지널 기연을 짜낸다고 저러고 있으니까 다 참고 넘기다가, 도저히 신여음이 '현검문'의 후계자라는 설정과 유산을 물려받았다는 것까지는 못참고 덮음.
이건 아니다 싶더라.
근데 필력자체는 나쁘지 않고, 억지스러운 점이 있을지언정 작가가 나름대로 설명을 붙이려는 노력은 해서 0.5점 더줌.
9. 한노마와 공존하기 (초반 현재 2.0점)
이제 읽고 있음.
주인공이 여자관련으로 약간 멍청해지는 부분이 있다고 하는데다가, 중간중간 빠진 부분도 꽤 되서 고민했는데.
초장편에다가 본래 최신 연재분이 2600화 넘는다는거 생각하면, 언제 제대로 이빨채워서 갱신될지도 모르는 일이라 일단 스타트 했음.
막판으로 선계까지 간다고 하니까 결국 손이 가게 되드라.
초반 부분 읽은 평으로는, 진짜 작가가 선이 없다고 해야하나.
여수 오나홀로 만들어서 팔아재끼는거나, 여수들이 포로로 잡히고 창녀되서 남자 받는것도 심심치 않게 나올 정도임.
세계관이 한층 더 막장으로 보인다고 생각하면 될듯함.
나쁜 점은 작가가 처음 작가의 말로 언급했다시피 현대인 주인공을 빙의시키겠답시고 적응시키고자 뒤통수 맞는 에피를 쓰다보니 초반 스킵 좀 하게 되더라.
진짜 이 초반이 고구마가 한 번이 아니라 뒤통수를 몇 번이나 맞는지 모를 정도로 쳐맞는지라 개짜증날 뻔 했는데, 스킵신공으로 살았음… 훑어보기만 했는데도 화나더라.
거기다 원양도 남궁완이나 원작 히로인이 아닌 듣보 조씨 여자한테 갖다바치고, 어리버리하고, 지능도 낮고, 충동적이고, 경지가 10층인데도 아랫층한테 농락당하는 희대의 병신임. 이 이후에도 계속 이상태로 가다가, 나중 가서야 하도 댓글로 욕을 먹었는지 조금 달라지긴 하는데 중간중간 루즈한 파트도 많아서 스킵 많이하고 볼 듯.
총체적인 감상으로는 요즘 장르 소설 트랜드인 사이다와는 180도 다른 소설이라 맞으면 보는건데, 아니면 하차하는 게 맞을 듯함. 스킵하면서 보는데도 주화입마 걸릴 것 같음ㅋㅋㅋ
현재 하차.
이것들 말고도 [나는 풍뢰영근, 아내는 진교천] 이나 [범인의 자소동천]이나 [소도는 수선에는 능하지 않으나 권각에는 조금 능하오]나 [천남제일체수]나 [시작부터 영계에 들어갈 수 있다] 등등 많이 봤는데.
재밌었지만 연중인 것도 있고, 위의 후기와 비교할 수 없을만큼 필력이 구데기이기도 해서 따로 후기는 쓰지 않겠음.
천남제일체수 같은 경우는 중간 전개부터 애매하더니 후반 좆창내버려서 절대 읽지 않을 걸 권함.
아까운 작품으로는 [한노마의 여동생과 결혼하여 불멸의 가족을 이루다] 이거인데, 한노마의 제2원영처럼 다자다복류 소설이지만, 이 소설이 쓰인시기가 범인 애니메이션이 방영안할 때고, 범인 패러디도 죽어가던 시점이라 잘 썼는데도 연중했음. 지금보니 참 안타깝다고 생각함. 지금 연재됐다면 좋았을텐데.
거기다 현재 보고 느끼는 거지만, 애니메이션 붐으로 학신 패러디가 폭발적으로 늘어나게 된 건 좋은일이지만, 반대급부도 있듯 퀄리티가 급격하게 떨어지는 것도 참 아쉽다고 생각함.
원작만 보고 패러디 쓰이던 시절에는 고증이나 설정 등등 정말 잘 쓰인 작품들이 있어서 퀄이 높았는데, 이제는 쏟아져 나오지만 대부분 쓰레기라 골라보는 것도 일인듯 ㅠㅠ
어쨌든 본래는 연재작 후기나 쓸랬는데, 쓰다보니 학신 패러디 후기를 다 쓴듯.
이것들 말고도 학신 패러디 중 잘쓴 작품 추천 부탁드림.
대부분은 하렘이겠지만, 그래도 하렘인 걸로 부탁함.
현재는 일단 과학수선 작가의 차기작인 범인 패러디가 초반이라 분량 쌓이길 기다리는데, 제대로 읽을라면 이번년도 말이나 되어야 할지 않을까 싶다
여튼, [휴대용 세계]가 본래 계획과 달리 성적이 딸려서 영계에서 끝낸것도 아쉬운듯.
지금 연재됐음 갈만했을텐데.
재밌고 퀄 좋은 학신 패러디 있음 추천 부탁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