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기에 앞서, 섀도우 슬레이브는 카카오페이지에 정발되서 여기서 파일을 구해보긴 어려울 거임.
그래도 노벨노블에서 가내수공업 번역으로 볼 수 있긴 하니, 쓰겠음.
섀도우 슬레이브의 가장 큰 특징은 세계관임.
특이하고 광활한 세계관.
이 세계에선 나이트메어 스펠 이라는 병? 에 가까운 초자연 현상이 존재함.
나이트메어 스펠에 감염되면 괴물이 되거나 각성자가 되거나 둘 중 하나임.
나이트메어 스펠에 감염되면 악몽을 꾸게 됨. 말이 악몽이지 잠든 상태로 다른 세계에 전이되서 시련을 겪는 과정임.
악몽의 시련을 이겨내면 그 안에서 얻은 특별한 능력으로 각성자가 되는 것임.
어떻게 보면 헌터물의 변형이라고 볼 수 있겠음.
이렇게 보니 헌터물과 크게 다를 바 없다고 보일 수 있는데, 이 소설이 다른 점은 악몽 시련에 있음.
악몽 시련은 탑 등반물에 더 가깝다고 볼 수 있는데, 이 악몽 시련이 소설의 높은 비중을 차지함.
시련을 겪으며 동료들과 끈끈해지고 함께 싸워나가는 과정이 맛있음.
개인적으로 헌터물+탑등반물+판타지식 선협 느낌의 맛있는 짬뽕으로 느껴졌음.
다만, 주인공 성격이 좀 음침한 면이 있음. 주인공이 키 작은 음침 도적 느낌이라...
주인공은 손꼽히게 뛰어난 각성자이지만, 세간에서 인정받진 못하는 힘순찐임.
난 주인공 성격이 매력적이고 특이하다고 느꼈는데 아닌 사람도 있을 것 같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