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읽고있는 패러디물입니다
총 분량은 700편 정도인거 같구요.
미국만화라는 제목이 붙으면 대부분 DC-마블 통합 패러디에 가깝더군요. 이 만화도 그렇습니다.
주인공은 멀티버스의 방랑자인데요. 현실세계에 살다가 어느날 망해가는 마블세계에 떨어집니다.
스파이더맨은 방사능 거미에 물려서 영웅이 되지 못하고, 토르는 정신병자 노인네에 불과하고, 어벤져스는 거의 전멸하고...
미국 대통령은 프로페서X인데, 사실상 모든 슈퍼히어로를 탄압합니다. 어벤져스는 저항세력 겸 테러리스트 처럼 되서 거의 전멸했고
그런 절망적인 세계에서 평범한 주인공이 떨어지게 되고, 외팔이 퀵실버를 만나서 간신히 몸을 숨깁니다.
이것도 아마 마블 코믹스 중에서 실제로 있던 세계관을 배경으로 한건데, 여기서 여차저차 탈출하고 tva의 미스미닛과 연결되어 주인공은 이 세계관 저세계관을 떠도는 방랑자가 됩니다.
다음으로 넘어간 세계는 바로 영화 플래시(2023년에 나온 영화) 배경이구요.
그 세계관 또한 망해가는 세계죠.
이렇게 주인공은 계속 망해가는 세계관을 넘나들며 살아남으며 영웅들을 규합하고, TVA를 재건하고.... 머 그런 내용입니다.
아,최초에는 평범한 주인공은 초반 어느타이밍에 마법사로 전직합니다. 이른바 마블 닥터스트레인지+dc의 자타나 같은 능력을 소유하고 그 기반 위에 이것저것 짬뽕합니다. 사실상 능력적으로는 먼치킨이구요.
그런데 넘나드는 세계가 심상치 않습니다. 매번 망해가는 세계라서 거기서도 만만치 않거든요.
사실 중국 소설에서 이렇게 다중차원을 넘나드는? 장르를 따로 부르는것 같은데 이 소설도 비슷한 형식입니다. 대충 100화~200화 사이에 세계관 하나를 해결하고 넘어가는 형식입니다.
그래도 배경이 대부분 신선하고 흥미가 있습니다. 게다가 디씨 마블 패러디 답게 캐릭터쇼에 가깝구요.
적당히 세계관 비틀어가면서 보는 재미가 있습니다. 대충 5점 만점에 3점 정도의 재미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