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기 전 : 뭐 얼마나 쓰레기인가 볼까
읽은 후 : 이놈은 진짜군...
평범한 사람이라서 시스템이 이상한 짓을 시키면 부끄러워 하다가 히히 즐겁다!! 하면서 타락한 놈들은 꽤 봤는데,
처음부터 시스템 덕분에 제약을 받는게 테라에 다행인 쓰레기는 오랜만에 보는 듯함.
여자친구인 여성에게 조공을 받으면 포인트를 얻는데 그 포인트가 무한인게 아니고 고갈되는데,
리필하는데 시간이 걸려서 바로 갈아타는게 효율적인데 아쉽게도 전여친인 슈가 안놔줘서 대황성에서 못 나가고 있음...
이 슈에 대한 재해석이 좀 재밌었는데, 보통 슈는 뭐 엄마, 요리 잘함, 이런 식으로 표현하는 팬픽이 꽤 있는데,
여기서 슈는 시랑 스케일만 다르지 천년 동안 대황성 밖으로 나가질 않으니 세상 물정도 모르고 밥도 굶기지만 않지 농부들 입맛이라 좀 별로다. 이런 식으로 표현해서 좀 웃겼음.
원작 슈에 대해서도 슈 좀 에바 아니냐는 사람들 있는데 (내가 봐도 좀... 스토리보기 귀찮으면 나무위키에 슈(명일방주) 여담 ㄱㄱ) 그걸 극대화 시킨 느낌. 착해서 오히려 사이비나 나쁜 남자에 잘 걸리는 스타일?
합법도 아닌 이상한 가게가서 바가지 씌운 전기 장판 사오면서 오히려 장판 파는 사람들 옹호해주는 아줌마 스타일? 꽤 있다고 들었음.
명일방주가 좀 팍팍해서 팬픽들도 좀 팍팍한 경우가 많은데 이 팬픽은 명일방주의 젖탱이에만 집중해서 우울한건 원작보고 내껀 젖 얘기만 할거야!!! 라는 의지가 느껴짐.
어설프게 진지하면 오히려 재미 없음...
시스템에 여자친구 한정이라는 족쇄가 없었으면 주인공은 이미 아이돌이나 호스트가 되어서 테라 최강이 되었을텐데 시스템이 막아서 테라에 평화가 찾아온 느낌.
근데 이 미친놈은 족쇄가 있어도
레이즈,
슈바르츠, 머드락, 리드, 첸, 린 위시아, 아르투리아, 안젤리나, 블루포이즌, 스카이파이어, 실론, 스와이어, 스펙터, 라플란드, 스카디.
같은 오퍼레이터들을 번갈아 꼬시다가 자기 실력이 물이 올랐다고 생각하고 슈에게 조공받고 튀려다가 잡혀서 못나가고 있다는 설정. (오퍼레이터들 이름은 흰 글씨, 그냥 지나가거나 예시로 드는 경우인 오퍼레이터도 있는데 이 새끼는 예시로 든 경우도 진짜 경험담일 것 같음.)
실력은 있지만 너무 자만했다...
언제까지 못 나갈지는 모르겠는데 화수는 짧아도 주인공이 시원하게 쓰레기라 오히려 호감이었음.
난 정말 잘생겼고 광석병도 면역이고 시스템도 있지, 근데 날 좋아한다고 와 진짜 몰랐어. 이것보다는 낫다.
우울하지 않은 테라 세상에서의 전개나 스토리, 원작 등장인물들 활용도 진짜 이런 상황이면 이런 말을 했을 것 같다. 이런 느낌?
미친놈 답게 정말 뼈가 되고 살이 되는 명언이나 수작을 꽤 많이 보여주는데 언젠가 어장 만들고 싶은 사람들이라면 읽으면 괜찮을 듯함.
근데 갇혀 있으면서도 꼬시는 것에 진심이라 돈 잘버는 호스트 보는 것 같았음.
이자식이라면 어린 아이도 쌉가능일것 같음.
ps. 팬픽은 보통 인간인 주인공은 기억만 없지 사실 너는 그 테라의 박사였어!! 이런 설정이 많은데
이 자식은 박사인지 아닌지는 아직 모르지만 박사라면 분명 테레시아 꼬시다가 테레시스한테 찔려서 석관에 들어갔을 놈인 것 같음
화수가 늘어나길 기대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