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작가의 전작이었던 명일방주 세계관에 떨어졌는데, 하필이면 '쓰레기(下頭) 선택 시스템'이 붙어버렸다 1-502 완 (人在方舟,但下头选择系统)에서 작가는 깨달았다.
주인공이 또라이짓을 아무렇지도 않게 받아들이고
히로인들과 엮이게 되었을 때
작가는 뭔가 행복하지 않았지?
안타깝지만 작가는 알고 있을 거야
주인공이 개또라이짓을 할때 다들 손발이 오그라들어야 재미있고 여자들에게 휘둘리면 노잼이라고. (저라는 독자의 개인적인 상상입니다.)
전작은 결국 주인공의 정력 이슈로 완결이 나버렸다.(진짜임)
그래서 후속작은 주인공을 더 미친놈으로 만들고 여자와 엮일 여지를 주지 말아야겠다!!!
라고 생각해서 탄생한 작품 같습니다.
1. 전작은 주인공에게 선택지를 줘서 미친 짓을 하게 했지만,
이번작은 주인공이 스스로 미친 짓을 하게 만든다!!
2. 전작은 히로인들이 미친 짓을 해도 익숙해져서 이해해줬지만
이번작은 아무도 이해하지 못하고 익숙해지지 않게 만든다!!
3. 전작은 주인공이 테라라는 명일방주 세계에 깊게 스며들게 만들었지만
이번작은 주인공이 테라에 절대로 스며들게 만들지 않는다!!
특히 3번이 좀 충격인게 저는 플레이어물이라는게 진짜 세계인데 주인공이 가짜 세계로 착각하는 건줄 알았습니다.
알고 보니 진짜로 게임으로 다른 세계로 들어가서 마음대로 로그아웃도 가능하고 세이브 로드도 가능하더군요.
옛날 한국 양판소설 같은 설정이네요. 이런 설정의 소설들이 꽤 있었죠... 온라인 게임이라 세이브 로드는 안됐지만요.
이런 작품인 줄 몰랐어!
주인공이 돌았다고 하지만 저런 설정이면 나는 주인공이 정상이라고 봅니다.
나도 오픈 월드 게임에서 하고 싶었던 것들이 많았지만 게임이라는 한계때문에 하지 못한 한恨이 있습니다.
지금 유튜브에 나오는 붉은 사막 쇼츠들을 보세요. 메인 스토리가 구리지만 별의 별 콘텐츠가 쏟아져 나와서 사람들이 잡고 있지 않습니까? (...붉은 사막은 사실 거대한 명일방주가 아닌가, 명일방주의 스토리 라인은 진입장벽이 졸라 높다.)
반대로 엔드 필드는 콘텐츠가 떨어져서 미친 사람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구구가가 말하는거 아닙니다. 엔평 말하는겁니다.)
그리고 전작에서 여자들에게 많이 휘둘린 것 때문에 그런지 여성들에게 이상한 짓은 하는데 게임 시스템적으로 이상한 짓이지 주색적으로 이상한 짓은 아닙니다... 근데 성희롱인 것 같기도 하고...
게임 업계에 이런 말이 있어요. 위쳐3면 이미 따먹었다. (이러고 나중에 호색한이되면 어쩌지)
작가가 붉은 사막을 플레이하고 있다는데 작품에 얼른 지정타를 포함한 격투 커맨드들(붉은 사막의 지정타에 치유 스킬 트리가 있는데 꼭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게 왜 있고 왜 필요하냐고 묻지는 말고!!)과 여섯 시의 전령이라는 모자 있거든요? 얼른 추가해줬으면 좋겠습니다.
컨텐츠가 아직 용문 뿐이라 좀 아쉽고요, 메인 스토리도 없지만 완만한 육각형 게임이 아니고 한 곳이 엄청나게 뾰족한 게임이라 그나마 주인공이 버티고 하는 정도?
게임 제목이《엔드필드 프리퀄: 당나귀 보호하기》인데 당나귀가 누군지 아직도 나오지 않았습니다.
이건 뭐 괜찮아요 붉은 사막도 사람들이 왜 제목이 붉은 사막인지 몰라... 듄 짭 스토리였는데 그 스토리가 엎어졌거든요.
근데 NPC가 이쁘고 (중요) NPC가 퀘스트를 직접 만드는 기능이 있어서 AI가 이렇게까지 발전했나 싶습니다. 심지어 시스템이 주는 보상과 NPC가 주는 보상이 또 따로따로 있더라고요. 샌프란시스코 컨센서스!
아《엔드필드 프리퀄: 당나귀 보호하기》플레이 하고 싶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