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년도사는 대학에 가야 한다 1-2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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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년도사는 대학에 가야 한다**
贫道要考大学

저자: 전각문저

진습안은 산에서 18년을 살며 《도덕경》을 가장 익숙하게 필사했고, 천도재를 가장 능숙하게 올렸다.

사부가 숨을 거두던 날, 그는 비로소 알게 되었다. 이 세상에서 법사를 지내려면 신고를 해야 하고, 도관을 물려받으려면 졸업장이 필요하다는 사실을!

9년 의무교육의 그물망을 빠져나간 낙오자가 대체 뭘 어쩌겠는가……

별수 있나?

짐을 챙겨 산을 내려가 유람하며, 겸사겸사 대학 입시나 치러 보는 수밖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