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 No Index Front Running
인덱스 프런트 러닝(index front running)은 트레이더들이 인덱스 매니저가 인덱스 기준에 따라 어떤 주식을 사고팔 것임을 미리 알고 미리 매매하는 것을 말합니다. 이런 행위는 인덱스 펀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주가 변동을 초래합니다.
예를 들어, 2015년 3월에 American Airlines가 S&P 500에 편입될 것이라는 발표 이후 4일 만에 해당 주가가 11% 급등해 인덱스 펀드의 성과에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Winton Capital Management Ltd.라는 회사가 진행한 연구에 따르면 1990년부터 2011년까지 S&P 500 인덱스는 프런트 러닝으로 인해 0.2%의 손실을 겪었습니다.
이러한 인덱스 선행 거래는 S&P 500 인덱스 펀드에만 나타나는 현상이 아니라, 가치주가 성장주로 바뀌거나, 사이즈 자체가 스몰 캡에서 미들 캡으로 바뀔때도 나타납니다. 즉, A라는 회사가 작은 회사였지만, 실적이 좋아져서 중간 사이즈의 회사로 성장할 경우, 투자자들은 계획했던 가치주와 성장주의 비율을 다시 재조정하기 위해서 주식을 팔거나, 사게됩니다.
이에 비해 토탈 마켓 인덱스 펀드는 거의 모든 상장 주식을 보유하므로 인덱스 프런트 러닝 문제의 영향을 받지 않습니다. 결국 전체 시장에 상장된 모든(거의 대부분) 주식을 다 포함하기 때문에, 가치주가 성장주로 바뀌든, 아니면 작은 회사가 중간 사이즈의 회사로 바뀌든 결국 전체로 보면 자금의 들어오고 나감에 있어 변화가 없기 때문입니다. 덕분에 선행매매로 인한 손실을 겪을 일도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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