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머 채널은 일찌감치 이슈탭의 념글 등록을 차단했고, 약 3개월 뒤 완전히 비활성화되었다.
저작권 사태 당시에는 "우린 돈을 못 번다"는 납득하기 어려운 답변과 함께 유저 광고 기능이 제거되었다.
그 후 몇 주 지나지 않아 관리자 계정이 '봇' 형태로 통합되었고, 이를 두고 '운영진이 뒤로 숨는 것 아니냐'는 비판이 이어졌다.
그러나 실제로는 구조조정에 따른 조직 축소와 개편을 감추기 위한 조치로 보는 것이 타당하다.
아카라이브 운영자들 사이에는 원래 의견 불일치가 있었지만, 계정 통합 이후의 행보는 여러 명의 운영진이 아닌 ‘한 명의 판단’으로만 이루어지고 있다.
특히 카제나 사태에 대한 일관된 탄압적 대응은, 단일 인물이 운영 전권을 쥐고 있다는 의심을 더욱 강하게 만든다.
현재 아카라이브의 관리자는 사실상 한 명뿐이라고 봐도 무방하다.
나는 오래전부터 아카라이브의 붕괴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있었고, 올해 초부터 이상 징후를 포착했다.
가장 두드러진 변화는 운영진의 침묵이었다. 운영진은 늘 침묵해왔지만 올해는 사뭇 달랐다.
예년에는 반드시 있었던 만우절 이벤트조차 올해는 없었다.
그렇다면 왜 이벤트조차 진행하지 못했을까?
단순한 여력 부족이라기보다는, 그들이 이미 아카라이브 외의 무언가에 집중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 하는 의문이 든다.
예를 들어 '또 다른 익명 커뮤니티'라던가...
위에까지가 전문이다 ㅇㅇ 난 그냥 주워온거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