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청 매력적인 작품인데 비슷한 시기에 나온 색귀에 비해 관심을 덜받는거같아 쓰는 후기 겸 추천글
본인이 약간 매운맛인거 좋아한다, 미인계 성애자라면 취향저격 보장합니다
어필포인트
- 무료 배포게임
- 악의 여간부의 미인계
- 매니악(사람에 따라 약간 하드)한 시추 多
장점
- 무료 배포게임인데 스토리 호흡이나 대사, 행적에 의한 분기까지 신경을 많이 쓴것이 보인다
야겜에서 스토리는 기준치가 낮아 그냥 정석대로만 가도 꼴리기만 하면 좋은 작품이고 크게 저평가의 요인이 되지는 않음
하지만 이 게임은 연출적으로나 서사적으로 되게 재밌는 부분이 있고
이야기의 호흡 조절을 잘 해서 마지막까지 찍 싸는 엔딩이 아닌 만족스러운 결말을 지었다고 생각함
또한 이 게임에서 미인계에 넘어가는 선택지는 필연적인 배드엔딩으로 이어지는것이 아니다
배드엔딩으로 향하는 선택지는 붉은색으로, 에로씬을 보기 위한 선택지는 주황색으로 경고를 해주기 때문에
미인계 게임의 치명적인 아이러니인 게임을 이어가기 위해 이악물고 선한 선택지만 골라야하는 상황을 대폭 줄였다
- 펨돔류 게임의 특징인 괴롭히기 위한 괴롭힘이 없다
약간 하드펨돔적 요소가 가미된 게임을 접해본 사람은 공감하겠지만
너무 가학적이거나(과다출혈, 결손) 무슨 선택지를 골라도 심적으로 괴로운 게임들이 있다
플레이 하는 사람으로 하여금
"어우...뭐 저렇게까지 해야해?"
싶은
꼴리게 하기 위한 괴롭힘이 아닌 괴롭히는것 자체에 목적을 두는 괴롭힘을 하는 게임들..
이 게임은 챕터를 끝내면 좋은 기억이 더 남는다
- 모노가 귀엽다
본 게임의 대전제, 여간부에게 굴종하여 배신하는것을 망설이게 하는 가장 큰 이유
파트너 캐릭터인 모노가 엄청 귀엽다
야겜에서는 세계관 설명하는 시간 자체가 손해이기 때문에
주인공과 처음으로 만나거나 계속 함께 여행하는 파트너격 캐릭터는 이야기를 이끌어나가기 위해 모든 게임에 하나씩은 있는 존재다
모노는 살짝 찐따미가 있는 어리숙한 캐릭터지만 심성이 바르고 순애바보적인 캐릭터로 모든 루트에서 전력으로 주인공을 보필하는
단 한번도 주인공을 배신하지 않기에 어떻게 보면 "모노의 기대를 배신하는것이 본 작품의 의도"라고 할만함
모노의 야한장면이라고는 맨처음 알몸씬 단 하나?그럼에도 존재감이 대단하다
모노의 동료로써 기대에 응해야한다는 생각과 그래도 떡씬은 보고싶다은 마음의 갈등이 매력이었다
(볼매임 아주 귀여움)
단점
- 소프트라기에는 좀 매운맛
딱 이정도 수준이 누군가에게는 느슨해진 펨돔겜에 긴장감을 불어넣는 맛좋은 향신료겠지만
여기는 소펨을 주로 다루는곳, 누구에게는 확실히 "야 이게 어떻게 소프트펨돔이냐" 하고 분노할 수 있을거 같다
모노가 불쌍해지는 역네토라레는 기본으로 깔고가는거고 매니악한 취향이 대거 포진해있다
- 갱생따위 없는 적 여간부
보다보면 챕터 보스들이 상당히 매력있게 꼴받아서 갱생후 히로인화를 생각해볼만도?
다른 게임에서는 싸웠던 상대가 갱생하거나 챕터 이후에도 씬을 넣어주는 게임도 있지만
여기선 그런거 없다
그나마 그런 무드를 형성하는 애가 있긴 했는데 결국 모노입장에서는 대재앙같은 선택에 통수엔딩이라 뒷맛이 쓴편이다
(5명을 가둬서 5명이 내 뒷통수를 후려칠 준비중이다)
/////
무려 오피셜로 후속작에 대한 예고까지 했으니 관심있다면 제작자가 동기부여 받을수 있도록 작가 씨엔에 응원을 해보는건 어떨까?
개인적인 원픽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