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식대회였나 무슨 대회였는지 기억이 안 나지만 대회에 나가신다고 엄마랑 부산에 가게 되었어
보통 엄마가 여행 겸 데려간다고 나도 대회에 자주 데려갔거든..
참고로 입상은 하지 못하셨음..지금 와서 생각해보면 남들과 비교해봐도 엄마가 상대적으로 뚱뚱했다고 생각해
대회 끝나고 아무래도 엄마는 마무리쯤에 관리 못한 자신에 자책감 느끼는지 굉장히 우울해하셨어
센터장과 통화도 엿들었는데 그냥 나가지 말라고도 했었음..
엄마가 우울해하는 모습 보이니까 마음 한켠으로는 정말 안좋더라고 그래서 엄마한테 멀리까지 왔으니 바다라도 보러 가자 했어
엄마는 좀 고민하더니 이미 지난 일 되돌릴수도 없다면서 그러자고 하더라고
그런데 나갈 때 뭔가 꺼림찍한 느낌이 드는거야, 가야하나 말아야하나 고민했는데..이미 준비 다 한 엄마 모습보니 나도 그냥 아무것도 아니겠거니 하고 따라나갔지
엄마는 당시 검은색에 주황색 물방울? 비슷한거 그려져있는 비키니 입으셨는데 확실히 일반 사람들보다 몸매가 좋긴 했어
부산에 같이 대회에 참여한 분들과도 같이 인사하고 그랬는데 확실히 일반적인 몸은 아니더라 깡 말라서..
그리고 오후 2시쯤 지나가니까 사람들 점점 많아지는데 멀리서 남자 2명이 멀리서부터 서성이면서 돌아다니는거야
딱 봐도 눈에 틔는게 몸이 진짜 좋더라고 아무래도 운동하는 사람들 같았어
엄마는 뭐..바다 구경오니까 너무 좋다 옛날 생각난다 하면서 모자를 얼굴에 올려두고 태닝하시더라고
나는 물에 있었고..
그러다가 먼발치 있던 남자들이 엄마쪽으로 다가오는게 보이는거야, 영 느낌이 좋지 않았어
혹시나 하는 마음에 바로 물 밖으로 나갔고 남자들을 봤는데 손에 뭘 들고 다니는거야
지금 와서는 선탠? 아니면 뭐 오일 같은거 같았어
나머지는 이따 써볼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