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 정신이 헤까닥 할때가 있는데 대표적으로 술을 주량보다 더 마신날?? 이게 남자들도 섞여있는 술자리라 좀 짤막하고 달라붙는 치마에 니트입고 나가서 마신날이었는데
술 다 퍼마시고 집 들어가기전에 담배 한개비만 피고 들어갈라고 아파트 뒤편 공터 구석으로 갔다?? 근데 갑자기 웹툰에서 봤던 장면이 생각이나는거야
교복 치마를 줄여입은 양아치들이 짧은 치마는 아랑곳하지 않고 쪼그려 앉아 담배를 피우는 그런거?? 대체 왜 그런 불편하고 민망한 자세로 담배를 피우는거지 단순한 허세인가?? 아니면 불량하단걸 나타내기위한 만화적연출?? 이딴 호기심이 들어서 담뱃불 붙이기전에 치마 좀 접어서 거의 똥꼬치마처럼 만든다음에 쭈그려앉으니까 와...
치마가 ㅈㄴ 맥없이 말려올라가드라?? 허벅지 안쪽살까지 당연하단듯이 바람이 들어오는데 서늘하면서도 어딘가 간질거리는데 미친듯이 쫄리는거야 팬티도 백프로 보일거란 확신이 드는데 꼭 시선이 가랑이에 쏠리는듯한 기분도 들고..
눈치도 ㅈㄴ 보여서 고개 홱홱돌려가면서 망보다가 담배에 불붙여다 한 모금 빨아들이는데 이런 와중에도 허벅지 안쪽을 스치는 바람의 감촉이 ㅈㄴ 생생한게 도무지 담배 맛에 집중할 수가 없겠더라. 신경은 온통 다리 사이에 쏠려있기도 했고 잘못 빨아서 기침만 신나게 하다가 걍 때려쳤어
이건 아니다. 이건 정말 아니다싶드라고 웹툰에서야 아무렇지 않게 웃고 떠들며 담배를 피던거 같지만 그거 다 연출이야 혼자 이러고 있는 것만으로도 온몸이 긴장되는데 가랑이로 느껴지는 이 생경한 해방감?이랑 수치심??이 감당이 안돼
만약에 진짜로 양아치들이 이 감각을 알면서도 그따구로피는거면 그 애들은 전부 엄청난 변태년들이야 평범한 척하지만 사실은 이런 자극을 갈구하는 변태들이 아니고서야 이런 식으로 무방비하게 팬티까고 담배를 필리가 없어 심지어 남자랑도 맞담배 하는데 그러면 뭐야 그냥 노출광이잖아
근데 나도 이지랄했으니 똑같은 년이란 생각 드니까 ㅈㄴ 웃기드라 술김에 참 요상한짓을 해봤다 싶어 처음 이야기하는거라 두서가좀 없는거 같은데 그낭 넘어가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