똥겜에 맛들린 롤대남은 다음 게임을 찾아나섰음
나에게 필요한 건 지리는 스토리 라인도 아니었고 AAA급 겜도 아니었음
그저 롤에 지친 심신을 쉬게 해줄 편안한 게임이 필요했음
그래서 찾은 것이 바로 마인크래프트 with 베드락 버전
별별 게임이 다 올라와있는 똥겜섭 답게 근본 초딩겜인 마크도 올라와 있는게 아니겠음?
바로 다운로드 받음
한 줄 요약 : 존나 재밌음 ㅋㅋ
무한 광질, 떠나기, 집 짓기 등등 할 컨텐츠가 무궁무진 했음
과연 역대급 오픈월드 갓겜
+ 저기 멀리 보이는 게 내 초기 거점. 불쌍한 마을 주민 하나가 집을 잃었지만 난 그덕에 따땃한 겨울을 보낼 수 있게됨
마을이 좁아진 나는 대대적인 이사를 거행하기로 결정
곧바로 실행에 옮겼고, 이내 멀리 떨어지지 않은 구역의 마을을 점거함
그런데 마을에 있다보니 이 코쟁이 놈들에게 묘한 감정이 생겼음
야시꾸리한 건 당연히 아니고.
'이놈들이 잘 먹고 잘 사는 마을을 한 번 만들어주고 싶다?' 라는 목표의식이 생긴 것.
나는 마을 주변에 나무 테두리를 싹 둘러주고 중앙에 주민교배시설을 만듦.
비인륜적 시설임에도 불구하고 주민 둘은 시간만 나면 2세를 배출했음.
(마을에서 가장 뷰가 좋다는 본인의 펜트하우스 2층에서 바라본 마을의 전경)
초반엔 4~5명이었던 코쟁이들의 수가 눈에 띄게 늘어남
(마을 주민 시점으로 바라본 본인의 펜트하우스 외관.)
얘네들은 각자 직업이 있음. 그 종류가 무려 15개임
언제까지 얘네들을 백수로 놔둘수도 없는 노릇이라 직업을 배정해주기로 함
농부 어부 실업자 양치기 화살제조인 사서 등등. 직업별로 두 세명씩 직업을 할당해주었음
위 사진은 직업 대표들이 내 펜트하우스에서 정모하는 모습
+ 코쟁이들은 밤이 되거나 비가 내리면 내부로 피신하는 습성이 있는데, 얘네들은 내 집이 넓어서 좋은지 항상 내 펜트하우스를 무단 점검했음
어느새 어른이 된 코쟁이들은 저마다의 직업을 가진 직장인이 되었음
하루하루 지나면서 커가는 마을을 보니 기분이 묘했음
자유도 하나는 원탑인 게임 아니랄까봐 무슨 마을 경영 시뮬레이션을 하는 느낌이었달까
아무튼 아직도 마을은 발전해나가는 중임
마을 보안요원으로 철골렘도 두 기 설치해 두었고, 인원도 점점 늘려나가는 중.
최근에는 마을 증축 공사를 통해 코쟁이들의 펜트하우스를 지어주기도 했음
나는 오늘도 마을 주민들을 먹여살리기 위해 이름모를 동굴 어딘가에서 곡괭이를 휘두르고 있음
어릴 적 추억보정이 아닌 마인크래프트 그 자체가 잘 만들어진 게임이라는 걸 깨달았던 시간이었음
똥겜섭 여러분들도 각자만의 방식으로 마크를 다시 즐겨보는 건 어떨까?
+ 하면서 느낀건데 난 성장류? 시뮬레이션류? 가 나랑 맞는것 같던데 비슷한 장르 게임 추천 부탁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