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리뷰 잘 안 쓰는데 꽤나 인상깊어서 씀
처음 게임할 때는 뭐 전투도 없고 돌아다니면서 빨간체크 표시있는 곳 가서 대화 쭉 하는 게 다고 H씬을 무조건 봐야 돼서 재미없고 지루했음
무엇보다 주인공은 최면이 심하게 걸려있는데 정상인들이 비정상 취급하는걸 이해못한다거나 최면이 심해질수록 괴랄해지는 복장보고 창녀라고 하는거에 화내는게 어이없기도 하고 웃기기도 하더라 ㅋㅋ
게임 요소가 이것만 있었으면 그냥 평범한 최면물인데 음마 스킬 이 설정이 게임을 캐리했다고 봄
최면을 당해서 청초한 주인공이 성에 개방적으로 변하고 음마 스킬이라는 설정이 합쳐지면서 중반부터 확 재밌어지더라
음마스킬때문에 누구든지 발정시킬 수 있고 누구든지 사정시킬 수 있는데 언령이라는 스킬을 쓰면 주인공한테 사정한 사람은 주인공의 말을 절대 거절 할 수 없음 이게 너무 히트였다고 생각함
처음에는 그저 리나를 구출하기 위해 정보를 캐기위한 용도로 쓰거나 부탁정도로 사용하는 스킬이 갈수록 강도가 심해지고 언령을 쓸수록 주인공의 도덕성도 점점 사라지는게 보이더라
그래서 마을의 최면상태를 알고 있고 주인공이 최면당한걸 알고 웃는 슬럼가의 최면술사를 협박하기 위한 용도로 주인공이 처음으로 진짜 음마스킬을 썻고 비약을 얻기 위해 언령을 써서 빼았을땐 와 미쳤다 생각만 들더라 ㅋㅋㅋ 개인적으로 제일 재밌었던 구간임
그후로 비약을 써서 리나 정상으로 만든뒤로는 주인공도 최면이 풀리게되고 여기서 루트가 두개로 나뉨 정상화되는 헤피엔딩 1이랑 음마화되는 헤피엔딩2
정상화루트에서는 최면 풀린 주인공이 실수해서 다시 리딤교에 붙잡히고 기억잃은채 주교 전속노예 생활을 하지만 교회의 사제가 성녀까지 데려와서 리딤교를 소탕하고 주인공도 치료되는 루트
헤피엔딩 첫번째에서는 왜 이 게임의 빌런인 종교단체가 리딤교라는 이름인지가 나오고 주교는 깜방가고 주인공은 성녀가 직접 최면을 치료해서 정상으로 돌아가는 무난한 이야기
헤피엔딩 두번째는 음마화 루트인데 이게 참 시발 골때림 음마 스킬이 일정 궤도를 지나 분기점에서 음마화로 각성해서 정상화루트가 사라짐 주인공은 섹스에 미치는건 물론 정액을 통해 마력을 얻고 음마 스킬은 눈에 띄게 강해지고 외형 변화까지 생김(가슴커지고 머리색은 금발에서 백발로 변화)
원래 주인공의 도움으로 리나는 최면이 풀렸고 주인공은 여전히 최면에 걸린 상태였는데 음마화 루트에서는 주인공의 외적 내적 변화에 걱정하는 리나를 아예 권속으로 삼아버림 이 과정에서 당연히 최면풀린 상태도 다시 돌아가서 리나도 정신 나가고 섹스에 미친년됨
이젠 마력이 강해질대로 강해지고 음마스킬도 그냥 말도 안되게 쎄져서 처음 본사람한테 싸라고 하면 바로 사정함 그래서 누군가 길을 막음-사정해라-뭣도 모르고 사정-언령으로 비키게 하기 이게 주인공 능력이 됨
결국 주교랑 섹스하려고 리딤교 최심부까지 간수들을 죄다 언령으로 치우고 주교도 언령으로 노예됨 당연히 리딤 부활 저지되고 마을은 그냥 광기의 모습을 띄는 걸로 엔딩
최면으로 흥한 주교가 최면으로 노예가 되는게 굉장히 신선했는데 음마루트가 너무 임팩트 컸다 스토리 진짜 잘 만든듯
다만 유일하게 아쉬운건 루미나 말고 야 쪽으로 비중이 없다는거...리나는 마지막 음마루트돼서야 일러가 나오는데 그것도 너무 적고 시스터 후로리스(원장 수녀)나 성녀 같이 H씬 야무지게 만들 수 있는 소재를 안 써서 좀 아쉽더라 성녀 나오는게 애초에 헤피엔딩1의 최종 결전때라서 어쩔 수 없긴한데 좀 아쉬웠음 루미나 말고 일러있는 애가 리나 말곤 아예 없어
그래도 간만에 진짜 야무지게 즐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