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세례의 함 1, 2
장르 : 세뇌, 인외, 후타, 보태배 // NTR
꼴림 : ★★★★ // ★★★☆
늘 같은 퀄리티가 장점인 서클답게 무난하게 좋았음. 세뇌타락만 우직하게 미는 서클답게 연출도 좋았고. 2편도 전체적으로 H씬 묘사가 좋아지고 디자인 잘 뽑은 캐릭터들 많아서 마음에 들었는데, 갑자기 히로인이 다른 애들이랑 순애를 찍고 있는다던지 하는 ㅈ같은 시츄나 보태배 등 호불호 갈릴 만한 장르를 집어넣어놔서 호불호 많이 갈릴 거임. 진엔딩 기준 전원 보태배 하렘이 정사라서 취향에 안 맞으면 노꼴일 수 있음
스토리 : ★★★ // ★☆
1편은 딱 무난했음. 특별한 스토리는 없고, 거슬리는 부분이 없다 정도. 세뇌씬도 잘 뽑아서 좋았음
2편도 대체로 무난함. 위에 꼴림에서 언급했듯이 거미랑 앤이 내 말 씹고 지들끼리 순애를 즐긴다던지 하는 좆같은 부분이 좀 있기는 했는데 전체적으로는 무난하게 나온 편. 다만 후반에 나오는 반전들이 딱히 복선도 없이 말 그대로 툭 튀어나온 수준이라는 점과 배드 엔딩은 그렇다 쳐도 비터 엔딩이 히로인들 창녀촌에 쳐넣고 싶어서 존나 억지로 만든 것 같다는 점은 확실하게 단점. 애초에 지도 애들 세뇌시켜서 기존 인간 관계고 뭐고 지 편만 들게 만들어놓고 남이 매혹 걸어서 뺏어가니까 갑자기 "망설임도 없이 공격하는 거 보니 니들 원래도 반감 있었지? 난 니들 믿었는데 다 필요 없어 창녀촌으로 꺼져" 이지랄 하는 건 좀 심하게 짜쳤음. 유능하다고 여러번 언급한 주인공을 의심병 걸린 개빡통으로 만들면서까지 히로인을 창녀촌으로 쳐넣고 싶었으면 창관 경영겜을 만들지 왜...
분량 : ★★★ // ★★★★
1편은 좀 짧았긴 해도 그냥저냥 괜찮았고, 2편은 충분했음. 다만 새로운 능력이 생긴다곤 해도 결국 돌아다니면서 결계석 부수는게 끝이라 나중에 가면 질림
게임성 : ★★
위에 적었듯이 결국 하는 짓이 다 똑같아서 나중에 가면 질리고, 2편 엔딩 근처는 갑자기 난이도 떡상해서 개지랄같은 전투 난이도를 자랑함. 판정도 더러운 편이라 더더욱. 1편은 질리고 2편은 후반 난이도가 지랄같은 기적의 황밸
편의성 : ★★ // ☆
전투가 주가 되는 게임 특성상 별다른 기능은 없고, cg 회상 기능이 없다거나 세이브는 거점의 오브에서만 가능하다거나 맵 구석구석에 결계석이 깔려있는데 이속 느린 애들이 많다거나 하는 자잘한 불편함은 꽤 있음
2편의 경우 기동성을 요구하는 쪽으로 바뀐 주제에 애들 기동성이 썩 나아지지 않았다는 점과 트루 엔딩 조건 못 맞추면 이상한 엔딩으로 고정인 주제에 조건은 커녕 진엔딩의 존재조차도 전혀 알려주지 않는다는 기발한 설계를 자랑함
총평 : ★★★★ // ★★★
1편은 딱 정석적인 세뇌물이었음. 편의성이 부실하긴 한데 크게 거슬릴 정도까진 아니고, 게임성이 딸리는 것도 꼴림으로 얼추 커버됨
곱게 끝내지 괜히 이거 넣고 저거 넣고 하다가 말아먹은 케이스. 나중에 음마화 주사위 2에서도 똑같은 짓 하는 거 보면 이 서클 특징이라고 봐도 되지 않을까? 걍 1편 흐름 그대로 따라가서 세뇌 하렘 즐기다가 제국 이기고 황제 됐습니다 짜잔 끝 했어도 됐을 것 같은데 굳이 서브캐들끼리 물고빨고 하다가 이 반전 저 반전 난잡하게 욱여넣어놓고 마지막엔 황제 됐습니다 하니까 오히려 무작정 스케일 키워놓고 흐지부지 엔딩으로 끝낸 느낌도 꽤 있었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