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에 작성한 agent 17이란 작품을 통해 렌파이에 대한 거부감이 줄으셨다면 한번 "Pale Carnations"이란 작품은 어떠신지요 ㅎㅎ
(개인적으로 모델링이 agent 17보다 취향에 맞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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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임 개요
개발팀: Mutt & Jeff (작가: TD, 작화: GIL★GIL)
출시 시기 및 버전: 최초 공개는 2020년 4월이며, 현재는 Chapter 4 Update 5까지 진행 중
플랫폼: Windows, Linux, macOS, Android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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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줄거리 요약
플레이어는 의대를 준비하는 착실한 학생 캐릭터로 게임을 시작합니다.
어린 시절 친구의 권유로 Carnation Club이라는 고급 클럽에서 일하게 되고,
이곳에서 타락과 쾌락의 세계에 휘말리게 됩니다 .
선한 모습에 따라 살 것인지, 혹은 유혹에 굴복할 것인지,
클럽의 사치와 성적 유희에 빠져들 것인지,
혹은 진정한 로맨스를 찾아 떠날 것인지—플레이어의 선택에 따라 서사가 달라집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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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특징
다양한 분기와 돌이킬 수 없는 결과
게임 내에서 70개 이상의 분기 경로와 40여 개 이상의 영구적인 변화가 발생 .
성인 테마의 깊이 있는 접근
단순한 자극을 넘어서 중독, 착취, 도덕적 타락 같은 어두운 테마를 심도 있게 다룹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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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은 완성도
예술적 완성도가 매우 뛰어납니다.
정밀한 캐릭터 모델, 생생한 배경, 미묘한 표정 표현까지 구현되어 몰입도가 상당히 높습니다 .
삽입되는 성인 장면은 짧은 애니메이션과 함께 자연스럽게 연출됩니다.
플롯과 캐릭터 설정을 압도하지 않으며 스토리와 조화를 이룹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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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리
Pale Carnations는 단순한 성인 비주얼 노벨을 넘어, 심리적인 깊이와 도덕적 고민을 플레이어에게 요구하는 작품입니다.
플레이어의 결정이 이야기를 송두리째 바꾸며, 스토리를 능동적으로 구성할 수 있는 점이 가장 큰 매력입니다.
캐릭터 중심 서사와 시각적 완성도 모두 뛰어나며, 성인 콘텐츠에 있어 단순한 자극을 넘어선 이야기 중심의 깊이를 추구하는 분께 강력 추천드립니다.
- 개인적인 감상
서구권쪽의 작품이며 특정 부위들이 강조되어 있긴 하지만, 크게 거부감이 들 정도는 아닙니다.
스토리를 진행하면서 나오는 애니메이션의 움직임이 자연스러우며, 인물들간의 감정선에 대한 표현과 여러 선택지를 선택함으로써 다르게 진행되는 이야기는 한편의 미드를 보는 느낌도 들었습니다.
억지 스토리 진행이 적으며 인물들간의 감정선을 중요하게 생각하시는 분들이 계시다면 한번쯤 플레이 해보심이 어떨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