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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달 국룰
컬티스트 시뮬레이터에 림버스컴퍼니 한소끔, 거기에 셜록 홈즈 배경을 부은 근세 판타지 소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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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세계는 수많은 망가진 명작들이 뒤섞여 만들어졌으며, 초월적 체계는 '컬티스트 시뮬레이터'와 유사한 신성 체계로 이루어져 있었다. 등불, 주조, 태양, 달, 잔, 그리고 나방이라는 여섯 가지 신성이 존재했다.
등불은 지혜와 진실을, 주조는 단련과 변화를, 태양은 생명과 리듬을, 달은 정적과 종결을, 잔은 욕망과 쾌락을, 나방은 변화와 혼돈을 상징했다.
신성마다 부르는 명칭은 달랐지만, 공통적으로 다섯 단계의 등급이 있었다.
초입자, 입석자, 장생자, 사명자, 그리고 현신하는 신성이 그것이었다.
그리고 그 이야기들의 주인공들은 세계 의지의 가호를 받아, 본인이 의식하지 못하더라도 신성한 존재로서 등급이 꽤 높은 편이었다.
다만 세계 자체가 불완전한 탓에 그들의 운명에는 늘 빈틈이 있었고, 인생의 궤적에 큰 영향을 줄 법한 핵심 인물들이 존재하지 않는 경우도 허다했다.
제7신성의 매개체로서 그의 임무는 바로 그 공백을 메우고, 서사의 허점을 보완하며, 세계에 숨겨진 비밀을 풀어내는 것이었다. 이를 통해 세계의 규칙으로부터 막대한 신성 수치를 돌려받아 자신을 강화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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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공지의 울부짖음이 웃겨서 작업해봅니다.
규칙 하나 더 추가하죠, 홈즈 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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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놓고 말해서
사실 처음 이 책을 쓰기 시작했을 때는 사이트 내 베스트셀러 순위에 있는 그 작품의 열기에 편승해보고 싶었습니다.
그런데 제가 연재를 시작하자마자.
그 작품이 완결 나버렸더군요.
......
이제 제가 뭘 할 수 있겠습니까?
작가에게 억지로 계속 쓰라고 강요할 수도 없지 않겠어요?
그래서 뭐, 일단 간을 보는 중입니다. 어떻게든 되겠죠.
먹고는 살아야 하니까요......
이번 주기는 왜 이렇게 쟁쟁한 건가요? 경력 있는 기성 작가들이 대거 복귀한 데다, 원래부터 엄청난 필력을 자랑하던 글들까지 쏟아지다니요.
......
잠시만 혼자 있고 싶네요.
좋습니다, 멘탈 회복 완료.
어떻게든 살려보기 위해 새벽에 대여섯 편 정도 몰아칠 예정입니다......
그럼 이만.
운이 참 없는 것 같아요. 왜 연재를 시작할 때마다 온갖 기괴한 일들이 벌어지는 건지......
난 운이 없어 살려줘 난 운이 없어 살려줘 난 운이 없어 살려줘 난 운이 없어 살려줘 난 운이 없어 살려줘 난 운이 없어 살려줘 난 운이 없어 살려줘 난 운이 없어 살려줘 난 운이 없어 살려줘 난 운이 없어 살려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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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하다! 설마 운 없는 놈이 되는 건 피할 수 없는 숙명인 건가?
너무 분해!
끝났어. 일요일 밤에 연재분을 쏟아부었는데도 아무런 반응이 없잖아.
됐어, 어차피 이번 주는 망한 게 확실하니까...... 다음 주에 다시 노력해봐야지.
다음 주에는 기운을 모아 하루 만 자씩 써서 이 봉인을 깨부술 거야. 내 마음 이해하는 사람 있어?
지금으로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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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연참으로 기운을 낸 후, 사이트의 현주소와 미래에 대해 느끼는 짧은 감회
총평하자면, 난 드디어 각성했다.
아니, 더 깊은 감회라고 해야 할까?
하루에 만 자를 업데이트한다는 건, 평범한 작가가 도달할 수 있는 한계치에 가깝지 않을까?
하지만 AI를 돌리는 그 사람들은 머리를 쓸 필요도, 수정할 필요도 없이 나와 같은 시간 동안 내 5배 이상의 분량을 뽑아낸다.
내가 이렇게 쓰는 방식은 결국 대체되겠지.
마치 세상으로부터 버림받은 기분이다.
언젠가는 5연참을 해도 각성하지 못하고, 그저 운 없는 작가로 남을 날이 올 것이다.
그때 나는 어디로 가야 할까? 나만의 특징이라고 내세울 수 있는 게 조금이라도 남아 있을까?
료멘 스쿠나가 죽었다고 해서 한 시대가 끝난 것은 아니다.
AI를 통한 정보 비대칭이 존재하는 한, 누군가는 그것을 이용해 돈을 벌 것이다.
그래서 스쿠나의 손가락은 여전히 수많은 사람에게 탈취당하고, 암암리에 보물처럼 여겨질 것이다.
그것은 가능한 일이다.
바로 그런 미래가 보이기에, 나는 어찌할 바를 모르고 절망하게 되는 것이겠지.
미안하다. 어차피 하찮은 작가의 심야 넋두리일 뿐이니, 여러분의 기분을 망쳤다면 정말 사과드린다.
하지만 이런 상황이 계속되면 중소 작가들에게 미치는 영향이 가장 크다.
아무도 연참에 신경 쓰지 않고, 신작을 찾는 사람들은 점점 줄어들 것이다.
개성도 없고 트렌드도 타지 못하는 사람은 죽을 수밖에 없다.
거센 파도가 밀려올 때, 작은 물고기는 강물 속에 머물며 시대가 자신을 버리는 것을 지켜보다가 결국 무너지는 용문과 함께 강물에 묻힐 뿐이다.
용문은 이미 파괴되었고, 근간은 뿌리 뽑혔다.
이제 신선이 되는 길은 끊겼고, 초반에 시선을 끌지 못하는 작품에는 단 한 번의 기회조차 주어지지 않는다.
그러니 결국 결론은 하나다.
난 운이 없다.
여전히, 그리고 언제나 운이 없다.
각성할 수 없다.
스쿠나가 죽은 후 자욱한 먼지가 내려앉았고, 미래에는 더 이상 평온한 날이 없을 것이다.
시대의 거대한 수레바퀴는 굴러가고, 나 또한 그 아래 깔려 죽는 미물 중 하나일 뿐이다.
단지 그뿐이다.
2026년 4월 19일, 새벽 0시 22분에 기록함.
—— 순선리(纯鲜梨)
PS: 물론 나는 계속 써 내려갈 것이다. 항복할 생각 따위는 없다. 가증스러운 시대의 손길이 나를 끝내게 두지 않을 것이다. 나는 비상하는 용이다. 날아오르게 해줘 날아오르게 해줘 날아오르게 해줘 날아오르게 해줘 날아오르게 해줘 날아오르게 해줘 날아오르게 해줘 날아오르게 해줘 날아오르게 해줘 날아오르게 해줘 날아오르게 해줘 날아오르게 해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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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연참 완료, 그러니 내일은 5연참입니다.
어제 내일이랑 모레 5연참 한다고 말했었죠. 오늘 4연참밖에 못 했으니까, 내일은 꼭 5연참 할게요......
아, 혹시 챕터를 보는데 내용이 이상하다 싶으면 새로고침 한 번만 해주세요.
분량이 짧다고 하지 마세요(원망 100%). 저 이거 다 손으로 직접 친 거예요...... 그러니까 그런 말 하지 마세요......
겸사겸사 비누를 후원해주신 회색공(绘色空) 님께 감사드립니다. 사장님 무병장수하세요.
독자 여러분께도 감사드립니다......
시체가 떠내려간다......
시체가 떠내려간다......
둥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