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만 하나 거슬리는 부분이 있는게
원작에 마음 읽는 애 있음
얘가 준공 생각 읽고 자기가 소설 속 등장인물이였단걸 인지하는 부분에서 별 다른 추가적인 묘사가 없어서 작가가 그냥 귀찮으니 건너뛴건가? 싶었음
여기서 좀 피폐적인 묘사 있었으면 진심 개맛도리였을텐데 작가가 이 부붕 설명하는게 힘들어서 그런건지 뭔지 모르겠지만 그냥 별 고심 없이 넘어간거같은게 많이 아쉬움
그래도 여전히 맛있는 부분은 히로인은 준공을 좋아하는데, 원래는 원작 남주랑 이어지는거 알고나서 원작 남주를 어떻게 대해야할지 생각하는거랑
준공이 원작 남주와 행동하면 할수록 준공이 자기 자신을 관찰자, 여주와 기타 등등 원작 등장인물들을 하나의 캐릭터로 인식하려한다는 부분을 깨닫고 괴로워하는 히로인 묘사가 존나 맛있음
아무래도 원작 여주들이 준공을 좋아하게 된다는 점에서 카미조 토우마 좋아하던 원작 팬들은 불쾌감 느낄 수 있겠지만, 준공 자체가 여주들한테 이성적인 호감이 현재꺼진 일절 없어서 불쾌감이 크지 않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