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반은 적당히 괜찮음. 겉과 속이 다르다는 무난하게 괜찮은 맛에 원작에서는 조연인 얘들로 쩌리짱즈 밴드 만들어서 굴리는 게 인상적. 10명은 되는 회귀자가 주인공한테 크고작은 의존성 드러내면서 찾아왔는데 "아 내가 기억상실일때 맺은 인연인가부다 ㅎㅎ" 하고 넘기는 게 좀 편의주의적이긴 해도 넘어갈만 함.
근데 200화쯤부터 시리어스로 넘어가니 이해할 수가 없음. 욕하는 게 아니라 이해를 못하겠단 거임. 주인공 정신상태가 시리어스의 메인인데 롤유법으로 치자면
-승급전 원딜이 탑정글미드가 도타/카오스 시절 트롤러였단걸 깨닫고 우물 다이브함 → 납득은 못해도 이해는 가능
-승급전 원딜이 탑정글미드가 도타/카오스 시절 트롤러였단걸 깨닫고 천장에 목을 매담 → ??????????????????????
이걸 내 머리가 받아들이지 못하니 이후 백몇십 화가 공허한 메아리라고만 느껴짐. 대부분 2회차 주인공 11회차인데 2억회차 등장, 우리는 미친 과학자가 돌리는 시뮬레이션 속의 뇌인듯 같은 어이없는 소리가 나오고 한화만에 언제 그랬냐는듯 넘어가는데 그걸 욕할 마음도 안 생김.
잊을 뻔 했는데 개인적인 진입장벽
보컬로이드 명곡 표절: ok
청중들의 후빨 반응 묘사: ok
가사 한줄한줄을 나열하며 인물들의 심리상태에 대입해 설명: 이건 못 참겠다 ㅅㅂ
평점 2.8/5.0. 시리어스 전까지는 3.5정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