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대로 선협 소설임. 초초수련천년이라는 선협 소설의 차기작임.
개인적으로 초초수련천년을 꽤나 재밌게 봤는데, 그래선지 이 소설도 나쁘지 않게 봄.
초초수련천년에 비하면 파워 인플레가 두드러지게 나타나는데, 이 점을 빼면 시원시원한 맛에 재밌개 볼 수 있음.
이 소설 특징이, 다른 선협처럼 경지 상승을 질질 끌지 않음. 주인공이 수명 연화라는 치트키를 씀. 약초나 생물을 죽이면 일정 수명을 빼앗고, 그 수명을 소모해서 경지를 상승시키는 개사기 치트키임.
그래서 대충 몇백, 몇만년이 지났다. 수명이 얼만큼 모였다. 수명을 소모했다. 자재경 돌파! 대라경 돌파!
이런 식임. 이렇게 보면 좀 짜치긴 한데, 실제로도 좀 짜치긴 하지만 작가 필력이 받쳐줘서 그런지 스피디한 전개가 나쁘지 않았음.
다만, 주인공이 작중 극후반부까지도 힘을 일정량 숨김. 힘을 숨기고 몰래몰래 아닌 척 힘 써서 문제를 해결하는 식의 전개가 절대다수임.
힘을 숨겼지만, 주인공의 다른 신분으로 힘을 드러냈기에 뽕맛은 있음.
힘순찐, 스피디한 전개 좋아하면 추천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