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코난 패러디들은 원작에 등장한 캐릭터를 많이 사용함.
코난, 하이바라, 모리 코고로, 잼민이탐정단 등 레귤러 등장인물 뿐만 아니라 원작 사건들에 등장하는 일회성 단역이나 범인들, 심지어 극장판 등장 인물까지 알뜰하게 사용하는 작품이 대다수임.
그렇게 '원작에서 이미 형성된' 인물, 사건들을 패러디 주인공을 통해 색다르게 연출하는게 지금까지 읽어본 코난이었음.
그런데 뇌옵션은 일단 주인공이 코난 자체를 빠삭하게 알지 못하다는 것에서 '원작 가로채기' 식으로 전개되지 않고, 그리고 앞서말한 원작 캐릭터들과의 캐미 및 사이다로 재미를 보여주는 것과도 거리가 멀음.
이 작품의 주요 진행은 전생에 엄청나게 뛰어난 무력, 지력을 가졌던 주인공이 자신에게 닥친 상황을 어떻게 교묘하게 조종하고 해결하는가 를 보는 재미가 쏠쏠함.
아마 주인공의 전생은 최소 특수부대급 무력, 그리고 지력은 작 중 최상위보다 높을거임(코난을 가볍게 속인다).
또 주인공이 '범인을 추리하는' 능력보다 '조작과 유도로 상대를 함정에 빠뜨리는' 능력이 더 중요하게 이용됨.
1화부터 아무것도 모르고 교통사고 현장 조수석에서 깨어났는데 옆에 칼에 난도질당한 여자 시체가 있어서 '아 빙의하기 전 내가 저 여자를 죽였구나' 라고 스스로 판단하고 범인으로 의심받는 상황을 피하기 위해 증거인멸과 자기 오른팔을 부러뜨리는 것부터 시작함 ㅋㅋ
상태창 및 시스템 능력도 억지스럽지 않고 적절하게 맛깔남.
개인적인 의견으로는 이 글은 코난 패러디가 아니었어도 재미있는 미스터리 서스펜스 일거라고 생각함.
210화까지 읽었는데 안타깝게도 연중이라고 들었음...
그게 유일한 단점임 ㅠ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