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하고 내용이 상당히 따로 노는 소설.
개인적으로 감옥에서 무적이 되었다였나? 간수 일상물이었던 그 소설하고 궤가 비슷하다고 느꼈음.
장점
필력 상당히 괜찮음.
번역 아주 괜찮음.
조연 캐릭터들의 캐릭터성이 살아있음.
단점
제목이 사기제목임. 데릴사위 말고는 맞는 게 하나도 없음. 한가하지도 않고 육지신선이랑도 관계 없음. 제목만 보고 보기 시작한 나 같은 독자는 좀 보다 보니 이게 뭐지? 싶었음.
주인공이 생각(말)이랑 행동이 따로 놈. 말로는 현실인식 정확하게 하면서 자기 부인 정도 경지 되면 안전할 거라고 하고, 자기 부인 경지 따라잡는 거 금방일 거라고 하면서 정작 무공 몰빵은 안 하고 서예, 의술, 바둑 등등에 자기 치트 포인트 낭비하면서 시시덕거림.
느슨한 소설 전개에 있어 긴장감을 주려고 음모 꾸미는 적을 계속 강조하고 암시하는데, 줏대없는 주인공은 거기에 계속 휘둘림. 언제 닥칠지 모를 위험에 대응하고 대비하는 거야 당연히 해야 하는 일이지만 그러면서도 중심은 잡고 가야 하는데 주인공은 상술했듯이 무공에 투자해야 할 치트 포인트를 온갖 잡스러운 데다 다 쏟아부으면서 본말전도를 거듭함. 이런 전개가 반복되다 보니 갈등요소가 나올 때마다 긴장감보다는 짜증만 늘어남.
3번에서 이어지는 내용인데, 주인공의 행동동기를 부여하는 과정이 전혀 설득력 없고, 주인공의 행보 또한 이해가 안 감. 그러면서 주인공은 마치 현명한 듯, 모든 걸 대강 꿰뚫어 보는 척하는데…자기 행동 하나하나가 미칠 여파는 일절 고려 안 하면서 마이페이스로 일관하다가 결국 사고 터졌을 때 응? 하는 거 보면…
총평하자면, 제목사기는 둘째 치고 전체적으로 글이 설득력이 없음.
감옥에서 무적이 되었다? 그 소설에서 주인공이 간수→데릴사위로 바뀌기만 한 마이너 카피 버전 같은 느낌.
점수는 5.5/10.
필력 가산점 포함.
s/ainov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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