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일방주는 모든 멤버가 NPC인가요 / 명일방주, 하지만 테라 사육
이 두 개는 같은 작가로 시스템이나 스토리가 비슷함
NPC는 명방 게임 같은 꿈의 세계에서 현실의 로도스 아일랜드 오퍼레이터들에게 버프나 디버프를 걸 수 있는 상태창이 있고,
테라 사육은 주인공이 구슬을 만들면 여러 세계관의 행성 테라와 무작위로 연결됨
근데 둘 다 사람을 죽이거나 살리는게 마음대로 되는 어마어마한 능력이라 오퍼레이터들이 솔직히 말해서 뭘 해줄수가 없음
심지어 주인공들은 테라로 갈 수 없음. NPC의 주인공은 꿈의 세계에서 벗어날 수 없고, 테라 사육은 우주로 이루어진 거인의 모습임.
작가가 그냥 해주면 호구 새끼 취급 당할 것이 뻔하니 주인공들은 야한짓을 대가로 받아냄, 직접적인 묘사는 없지만 떡을 치고 있구나 확실하게 알 수 있음
똑똑한 오퍼레이터들은 이거면 존나 싸지 > 아니 근데 너무 싸는거 아니냐 부끄러운데 반복
이 굴레 속에서 부끄러워하는 오퍼레이터도 있고 오히려 "내가 이렇게 허접이었구나." "노처녀 인생에 꽃이 피었구나." 홀가분해져서 유혹하거나 남편, 애인 취급하는 오퍼레이터도 있음.
두 작품에서 계속 말하는 게 인간성인데
NPC 주인공은 꿈의 주인이라는 요물 취급, 테라 사육은 신 취급을 받음
주인공은 아냐 나는 사람이야, 너희가 이렇게 나랑 놀아주는 것만으로도 고맙고 죽지 않아서 고맙고 야해서 고맙다 이런 느낌임.
자신의 시스템이 어떻게 테라에 영향을 끼치는 지 파악하고 오퍼레이터들이 어떻게 쓰는 지 확인하는 것과 오퍼레이터들에게 야한 일을 번갈아가면서 보여주는데 솔직히 야한 일 안해도 재미있음.
아쉽게도 NPC는 검열먹어서 임시조치되었다고 하며
테라 사육은 아직 안 끝났는데 이미 싹다 번역되어 있어서 아쉬움
명일방주 내 정보는 매일 갱신된다
명방하던 인간이 사이클롭스가 됐는데 12시마다 도움이 되는 정보를 알려줌
작가가 추신: 주인공의 능력은 오리지늄 아츠이며, 이해하기 쉽게 정보를 얻는 방식을 채택했습니다. 라고 씀
이걸로 오퍼레이터들 눈도장도 찍고 도와주면서 거지꼴에서 벗어나긴 하는데 해결한 사건의 꼬리가 물고온 사건의 꼬리가 물고온 사건이 계속해서 쏟아짐. 매우 바쁨.
다행히 주인공이 오퍼레이터들한테 이것저것 맛있게 받아먹어서 죽지 않음
중간에 엄청 좋은 걸 얻으면서 성장하는데 거의 1성에서 6성 이격 받아낸 느낌임
근데 거기서 그치지 않고 현재 더 강해지고 있음 원작으로 따지면 프리스티스, 마왕 아미야, 평행세계 콜람 (명방 스포가 될까봐 흰색칠)
미리미리 얻어내는 예언 or 이미 알고 있는 스토리로 다른 사람들보다 앞서 행동하거나 협력하는 맛이 있음
여자가 많이 엮이는데 작가가 아직 떡칠 정도는 아니고 그렇다고 애무가 없어도 안되면 생각하는지 오퍼레이터들의 꼬리나 뿔을 다듬어주는 걸 매우 야릇하게 묘사함. 심지어 어떤 화는 짤림. 원본 페이지에도 없음...
명일방주 당신이 바로 그 대선인?
유일한 완결작
구문명 인간인 상태 그대로 명방에 떨어짐
착한 일을 하면 공덕이 쌓이는데 그걸로 아이템이나 스킬을 뽑는 시스템을 가지고 있어서 열심히 착한 일을 함.
근데 착한 일이라는 게 진심으로 감사하는 것만 공덕으로 쳐줌
착한 사람들은 착한 행동이나 나쁜 놈들 패는 것에 감사를 느끼지만 나쁜 놈들은 감사한 걸 못 느껴서 열심히 팬 다음에 살려줘서 고맙다고 해라 이런 느낌으로 공덕을 뜯음
착한 일을 하니까 어른들이 무술이나 마법도 퍼주는데 잘 배움
공덕으로 얻은 아이템으로 순식간에 강해지거나, 꾸준하게 강해지거나, 기이한 스킬이나 아이템을 뽑아서 시원시원하면서도 삐뚤빼뚤한 일처리에 적아군 할 것 없이 황당하지만 재밌어함.
처음에는 하렘인 줄 알았는데 결국 정식으로 사귀는 여성은 한 명임.
나중에 시스템의 비밀도 밝혀짐.
야한 전개는 없지만 재미있고 시원시원한 전개로 끊임 없이 다 봤음.
추천한다면 대선인 → 정보 갱신 → 테라 사육 → NPC
다른 명방 패러디도 봤지만 취향차로 하차하거나 포기함
재미있는 명방 패러디가 좀 더 나왔으면 하는 마음에 후기를 적어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