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프에서 막힘 = 도형화 연습. 도형화가 안되면 자료보고 그려봤자 그냥 실루엣을 베껴그리는거라서 지지부진하고 매일 막힐거임. 도형화 뇌가 완성되면 사진을 보면 그걸 어떤 구도로도 돌려서 그릴수있음.

그렇다고 초반에 인체비율 연습하듯이 토시하나 안틀리고 모작  연습 하지마. 사진을 보면 그걸 도형화해서 비율(7~8등신)이 깨지지않게 최대한 단순화해서 많이 그려야함. 하나 그리는데 8분정도 잡아. 처음에는 머리+토르소+허리+골반+팔다리는 팔꿈치,무릎까지만  이렇게 그려. 저 부분까지 비율을 인삐없이 뽑아낼수 있으면 팔뚝,종아리는 알아서 잘 붙여나옴. 최대한 가성비 좋게 많이그려야함

도형화  그거 너무 복잡해서 포기했는데.. 책장에 김락희 인체도형책 있는데 이걸로라도 공부해야함 ? 걍 단순 모작으론 극복하기힘든가

난 반년간 김락희 책만 따라 그렸음. 그거 진짜 바이블이다. 김락희 공부할떄 유의할게 도형화의 기본을 중점적으로해 인체해부학은 나중에 해. 지금 당장 도형화 하는것도 벅찬데 인체해부학도 입체적으로 그리면 대가리 터짐. 도형화 뇌가 완성되면 인체 근육을 보면 그게 머릿속에 3D로 나오게 됨.

아니 예전에 누가 조언하길 꼴리는 그림이랑 도형화랑 관련 ㅈ도없다고 갖다버리고 모작만 파라고해서 그렇게 공부했었는데 
당황스럽네ㅋㅋㅋ 김락희책 펼칠때마다 "아 이건 나랑 ㅈ도 관련없는 딱딱한 그림" 이러고 걍 넘겼는데.. 정석으로 다시 공부해야겠네

자료 없이 러프를 못 하는건 그려본 경험 자체가 너무 적은거고 러프가 자유자재로 나오는 건 외우며 공부했다기 보다는 많이 그려봐서 손이 먼저 가는 느낌인거. 무보정 사진, 1점 2점 3점 투시 구도의 사진 보면서 모작하고 공부한 지식을 쓴 낙서도 많이 해보셈. 또 눈에 보이는걸 그대로 그리는 것도 연습해봐

포즈를 외우는 식으로 하는건 결국 도형화(입체 이해도)를 몰라서 그럼. 이 경우는 결국 백날 작업할때마다 사진 참조해봤자 실력이 안늘어. 선이 깔끔해진다 정도의 발전밖에 없음. 이렇게 어거지로 그린 그림들 특징이 존나 마네킹 스럽다는거야. 나중가선 인체의 주름도 입체적으로 표현하는 단계까지 가야하는데 도형화의 이해도가 없으면 뭘그려도 이집트 벽화마냥 밋밋하고 마네킹 같을거임.

아..근데 도형화 책펼치고하자니  이거 할시간이면 벌써 꼴리는 작가그림 몇페이지 모작하는데..
이런 생각들면서 뒤로가는 느낌인데 . 그래도 해야겠지ㅠㅠ
그럼 당분간은 다른건 다 재끼고 도형화에만 집중하는게 합리적인가 ?

그냥 RPG게임 템렙 맞춘다고 생각해봐. 도형화가 C급이고 그림체가 A급이면 도형화 템렙을 올리는게 평균 전투력 상승이잖아. 현재 내 스텟에서 가장 낮은것만 중점적으로 찍어. 그러면 평균 그림력이 늘어나서 일취원장됨. 나중에 오히려 도형화가 S급이고 그림체가A급 되면 그땐 그림체 연습하면 되는거고. 매일,매주 자가 체크를 하면서 부족한 부분만 평균으로 끌어올린다 하면 진짜 금방 늘어남.

와 공부방법 다바꿔야겠다 
진짜 아리가또땡큐임 ㄱㅅㄱㅅ
도형화하러 갈게

ㅇㅇ. 계속 강조 하지만 '토시하나 안틀리고 똑같이 근육도 다 세세하게 그려야지' 이건 현재로써는 절대 하지마. 시간낭비야. 도형화 기본 파트부분 따라그리면서 감을 잡고. SNS 코스플레이어들 사진보면서 스스로 도형화하면서 그려. 그편이 훨씬 재밌고 이해도가 빨라. 도형화=골격의 단순화 야. 골격은 절대로 변하지 않기에 골격 도형화가 가능하면 사진만 봐도 엑스레이처럼 토르소,골반 같은게 보임.

무작정 김락희 책만 그리지말고 유튜브에 도형화 연습 치면 강사들이 정리하고 시범보이는거 존나 많으니까 그런거 한번씩 보면서 따라해도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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