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포함한) 선발대가 당황하는 이유가 뭐냐면 초반엔 재료 모으기도 빡세서 포만감 병행하기가 쉽지 않음.
근데 창만 만들어도 할 수 있는 사냥하면 포만감 쩔게 채워주는 고기가 무한 수급이 됨.
그럼 고기만 퍼먹겠지?
문제는 고기는 면역력 채우는 수치가 1임....
당연히 4명 전부 면역력 상황이 바닥을 치고, 면역력은 화면에 경고해주는 것이 아니라 스테이터스 창에서 확인할 수 있는 거라 낮아졌는지도 모름.
그 결과, 감기 걸릴 확률도 늘어나고 자연스럽게 낫지도 않게 됨. "왠지 모르는 이유로"
그리고 감기는 핵심 행동력인 "체력 소모"를 증가시키기 때문에,
이 감기를 "치료하기 위해서 약 재료를 구해와야겠다!" 생각했다간 오답으로 빠지는 거.
약 재료는 랜덤 채집인데다 전용 건물도 지어줘야 하고 다른 재료들이랑 같이 채취되지도 않아서 진도가 막히거든.
떡하니 "이건 감기를 치료할 수 있는 약이야!" 하고 레시피 보여주는데 애플 CEO가 아니라면 누가 좆까 난 자연치료 시킬 거임 하겠음?
이제 날짜 지나가면서 감기가 1명씩 늘어나면서 진도는 더 느려지는 거고, 아니면 탐색하다가 손 집어넣어서 중독이라도 하나 주워 오면 걔는 시한부 되는 거고
먹고 살기에도 빠듯하니 스트레스 관리 못해줘서 이제 슬슬 애들 잠 안 온다면서 스트레스 폭증 되어선 서로 쌍욕하기 시작하다가
슬슬 가장 먼저 감기 걸린 놈은 "역병"으로 업그레이드가 되면 시한부 ㅊㅊ.
약 재료 구하는데도 벅찬데, 막 늑대도 쳐들어오고 애들 다 행동력 병신되어서 먹을 것 수급도 안되고~ 그러니까 고기만 더 처먹고~ 아 시발 왜 감기 안 낫냐 게임 펑!
별 거 없음...그냥 면역력 위주 식단으로 먹으면 저런 스노우볼링이 굴러갈 일이 사라지고 오히려 쉬운 난이도로 바뀜...
특수 엔딩 볼 생각 없으면 그냥 어디 손 집어넣는 짓만 안해도 중독 걸릴 일도 거의 없고. (살의 파동 늑대는 중독 걸음 시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