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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이도가 개빡세냐고 하면 그건 아님
그냥 상식을 부정하는 것 뿐임
풀만 먹는 것 보다는 역시 고기도 같이 먹어야지!-> 아님 풀떼기가 고기보다 딸리는게 없음
설마 감기 걸렸다고 금방 죽겠어? -> 아님 금방 죽음
시발 그럼 감기 걸렸을때 빠르게 약초를 찾아서 치료해야겠구나! -> 아님 그러다 죽음
살인 늑대가 돌아다니는 섬인데 연약한 히로인들을 주인공이랑 따로 흩어져서 탐색하게 것 보다 다같이 다니는게 더 좋겠지? -> 아님 양 어깨랑 머리에 통나무 하나씩 들고 안전하게 돌아옴
설마 집이 터지겠어? -> 아님 금방 터짐
상식적인 플레이 -> 오답 -> 죽음
으로 이어져서 그렇지 대처법만 알면 난이도가 어려운건 아님
근데 그 과정에서 지구의 물리법칙하고는 안 맞는 기묘한 현상들을 보고있다 보면 좀 이상한 기분이 드는 것 뿐임
상식을 벗어난 것 처럼 보이는 플레이 안에
준 버그급 고효율인 행위가 있다던가
이게 맞나? 싶은 플레이가 사실상 유일한 해답이 되는 경우가 있긴 한데
와 게임이 너무 재밌네 난이도 설정을 잘 했네 고증이 리얼하네 같은게 아님
식당으로 치면
적당히 맵고 맛있는 코스요리 레스토랑이 생겼다고 해서 일단 전채요리로 나온 샐러드를 한 입 먹었더니
거기 들어간 청상추가 뭔 와사비보다 매운거임
심지어 가만히 있으면 점점 더 얼얼함이 심해짐
아 물을 마시라는거구나
라고 생각해서 물을 달라고 해서 마셔보니까 뜨거운물임
아잇 시팔 챌린지 실패!
근데 정답은
웨이터가 자리로 안내해주는걸 무시하고
혼자 돌아다니다가 비밀 메뉴판을 찾아서
이모! 여기 공기밥좀 주세요! 라고 요청해서 샐러드랑 물 대신 공기밥만 먹었어야 했다
라는 느낌
맛있어서 계속 가는게 아니라 내 상식이 부정당한다고 ㅋㅋㅋ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