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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달
국룰
작 가: 수림풍(水臨楓) 장 르: 현대물, 피카레스크, 암흑가, 정치풍자, 성인드라마
"국가도 나를 버렸는데, 내가 왜 국가를 위해 살아야 해?" 신분도, 호적도 없는 유령 인구 '시화량'. 썩은 땔감(柴)인 줄 알았던 그가 대륙을 태우는 들불이 된다!
격변하는 중국의 개혁개방 시기. '하방민'의 자식으로 태어나 호적조차 없는 무적자(無籍者), 이른바 '유령 인구' 시화량. 그에게 '위대한 영도자'나 '애국' 따위는 배부른 돼지들의 헛소리일 뿐이다. 오직 그를 움직이는 것은 생존 본능과 돈, 그리고 욕망뿐.
임시직 일자리라도 구걸하기 위해 찾았던 당서기의 집, 그곳에서 우연히 목격한 고위 간부의 은밀하고 추악한 치정극은 그의 인생을 송두리째 뒤바꿀 기회가 된다.
가진 것은 뻔뻔한 낯짝과 비상한 잔머리, 그리고 잃을 것 없는 깡다구뿐. 비천한 임시직 노동자에서 시작해, 권력의 치부를 움켜쥐고 암흑가의 거물로 거듭나는 한 사내의 적나라한 일대기!
1. 위선적인 시대를 비웃는 '진짜' 악당의 등장
"똥은 함부로 먹어도 말은 함부로 하는 게 아니다? 웃기지 마라. 이익이 없으면 움직이지 않고, 돈만 된다면 매국노라도 되겠다!" 주인공 시화량은 도덕군자가 아니다. 그는 자신의 욕망에 솔직하며, 성공을 위해서라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매력적인 안티히어로다.
2. 적나라하게 까발려지는 대륙의 뒷면 소설은 중국 현대사의 굵직한 사건들을 배경으로, 하층민의 비참한 삶부터 고위 관료들의 부패와 성적 타락까지 거침없이 묘사한다. 화려한 경제 성장 뒤에 가려진 중국 사회의 모순을 날카롭고 냉소적인 시선으로 파헤친다.
3. 야망과 색(色)이 춤추는 하드보일드 드라마 권력을 향한 끝없는 갈망, 그리고 그 과정에서 얽히는 수많은 여인들과의 에로티시즘. 검열 따위는 신경 쓰지 않는 높은 수위와 거침없는 전개는 독자들에게 카타르시스를 선사한다.
"영웅? 위인? 다 개소리다. 살아남아 즐기는 놈이 진짜 승자다!" 가장 밑바닥에서 가장 높은 곳을 향해 질주하는 시화량의 야망, 《홍분전구》에서 확인하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