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본 것들 간략 후기 어느 정도 유명한 작품들이라 원제는 구글이든 어디든 검색하면 찾을 수 있을 거임
1. 섀도우 슬레이브
약간 감정 과잉 + 빌드업 단계 너무 길고 + 살짝 피폐물 감성들이 단점이라면 참고 봤을 때 얻는 것도 큰 느낌
다만 후반부로 갈수록 한 에피소드가 수백 화 이래서 짧은 호흡에 익숙하면 좀 지칠 수 있음. 시간 많을 때 읽어보는 거 추천.
2. 복천씨
전형적인 폐물류. 즉 주인공을 주변 세력들이 핍박하고 시비 거는, 주인공은 그걸 참다가 클라이막스에 펑 터트려서 카타르시스 주려는 그런 스타일.
작가가 폐물류 전문이라 그 중에서는 그래도 필력이 괜찮은 편인 것 같으나 점점 이해 안되는 전개가 반복되며 조금 지침. 굳이 결말 까지 볼 필요는 없을듯. 반쯤 추천.
3. 아시선범
읽다 말아서 좀 애매하긴 한데 이것도 등장인물들 지능이 조금 낮은 느낌.
범인일 때는 진중한 스타일의 글인가 싶었는데? 수선 시작하니 갑자기 가벼워지기 시작. 후기들 찾아보니 자부선연같은 작가의 전작들도 그랬다는 거 보면 그냥 작가가 그런 전개 좋아하는 거 같음. 비추.
4. 나는 수선계에서 장생불사한다.
주인공이 불로장생 치트 가지고 시작하는 선협물. 무난한 전개와 무난한 필력, 적당한 길이 (460화)로 읽을 거 없을 때 한 번 읽어보면 나쁘지 않을듯.
주인공은 극도로 자기 안전? 보신?에 민감해서 계속 불로장생 치트로 밀고 나가는 느낌. 뽕맛은 좀 덜함.
5. 심연주재
D&D물. 이 중에선 그래도 유명한 거 같아서 읽은 사람들 있을 수 있는데 나는 나쁘지 않게 읽었음. 빌드업이 치밀하다거나 그러진 않은데 선협만 보다가 이런 장르 읽어 보니까 그런 거 같기도 하고?
이것도 시간 나면 한 번 읽어보는 거 추천. 대신 돌아다니는 번역본 퀄리티가 좀 아쉬운 편이라 직접 번역해서 보는게 좋을 거 같음.
6. 진령구변
딱히 특별할 거 없는 그냥 스낵같은 선협물... 수작을 원한다면 실망할 거 같음. 약간 급마무리 느낌이 있음.
7. 장생지이
괴이 + 선협 + 먼치킨 물임. 뽕맛은 중간에 좀 있긴 한데 거의 없고, 초반부 빼면 주인공 위기도 적은 편. 아주 약간 코믹한 느낌이 가미되어 있으나 기본적으로 인간 찬가 성향임.
근데 후반부 갈수록 이상하게 재미가 없어서 중도 하차. 이것도 번역본 상태가 상당히 아쉬워서 읽어 볼 사람은 직접 번역 추천.
8. 붉은 용 아래
최근 읽은 거 중에 빌드업이나 뽕맛, 주인공 간지는 이게 최고였음.
그러나 후반부 DC 세계관, 듄 세계관 가서 깽깽판치는 전개에서 급격하게 흥미가 떨어져버림... 개인적으론 진짜 아쉬운 소설.
다들 쓸데없는 거에 시간 낭비하지 말고 본인 읽었언 것들 후기나 남기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