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단히 요약하면 작가의 사상이 진짜 많이 들어가 있음.
초반부터 작가가 후기로 자기 가정사같은 썰을 한풀이하듯 푸는데, 대충 생각나는거만 언급하자면 10년쯤 늦게 태어나서 내집마련 막차 타이밍도 놓친 패배자 확정, (아버지는 없는 것 같음)어머니 살아있는데 중병에 걸려서 소설 고료로 약값대고 있다, 친척들이 키보드 딸깍딸각으로 자기 돈버는거 되게 무시해서 컴퓨터 뺏으려고 하길래 "그럼 니들이 약값 내주던가" 박으니 런쳤다, 이제 어머니 돌아가셨으니 친척들이랑 연 끊고 독립한다, 그래도 탕핑족보다는 발버둥이라도 쳐보는 내가 낫다 등등...
대충 이런 패배주의 냉소주의 사회의 유리천장 비판같은 마인드가 선협스러운 죽이고 벗겨먹는 매운맛이랑 섞여서 들어가 있음. 자기네 그라운드에 확실히 속한 사람이 아니면 입단조차 빡빡한 리그의 모습에 지우는 지우애비랑 오박사 때문에 희망편 프로파간다용으로 밀어준게 아닐까 의심하는 주인공, 빽 없거나 감당할 만한 트레이너가 600족 새끼 포켓몬 보이면 주인공이나 로켓단이나 밤에 상대 모가지 쓱싹하고 훔치기, 굉장히 흔한 포켓몬과 인간의 죽음 및 동족포식을 강요하는 주인공, 의료계와 치안계를 독점한 간호순과 여경 카르텔에 고아가 끼어들면 ㅈ될걸 알아서 전포쓰는 간호순이 자기한테 반했는데 모른척 적당히 현물만 받고 빠지기 등등...
뭐 치유가 아니라 썩은맛 포켓몬 세계를 원한다면 볼만함. 근데 왜 제목이 비파티인지는 모르겠음. 주인공이 로켓단이나 체육관의 주목을 사게 된 계기는 고스트고 중반부터 쭉 메인 에이스는 고스트고 비파티는 소설 한 85%쯤 진행되고 나서야 6인팟 완성되는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