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분의1이상 본 결과 번역퀄 괜찮음
선협이지만 아예 새로운 설정이라 신선함
(연기 축기 이런 시스템 아님)
삼국지 같은 느낌
(여러 국가가 있고 국가를 다스리는 군주 밑에 여러 군벌들이 있고 그 아래 무장들이 있음, 주인공도 휘하에 들어가 자기 세력을 키워나가는 내용으로 보임, 요괴들 세력도 있고, 군주급 위로도 경지가 꽤 많은 것 같음)
여기까지만 보면 추천인데 주인공 캐릭터가 좀 별로임
중국 주인공답제 않게 의리에 목숨을 걸고 인정도 있는데 이게 좀 과함. 필력,묘사 부족으로 겨우 이정도에 목숨을 건다고? 싶은 장면들이 나옴. 이건 솔직히 거의 신경 안쓰이는데 진짜 문제는 은혜에 목숨거는 만큼 원한에도 목숨 검.
분노조절장애자 같음. 선협이면 일단 상대가 시비 걸었으면 선공몹인셈 치고 죽이면 찝찝할게 없는데 이건 세력 전쟁 물임. 작은 거에도 급발진해서 지 세력, 주군, 정치 판도 신경 안쓰고 다 들이박으려드니 독자 입장에선 사이다가 아니고 보복운전하는 미친놈 처럼 느껴짐.
보면서 계속 기시감이 들어서 뭐지?했는데 연의 속 여포의 소인배 같은 면이 바로 주인공임. 참을 줄을 모르고 쉽게 눈돌아가고 큰그림을 못보고 지성이 없고 눈치도 없음. 여포랑 달리 걍 주인공 버프 때문에 계속 살아있는 게 차이점이고 여포 보다도 정치뇌가 없음
번역퀄 괜찮은 거 보면 원작도 필력이 나쁘진 않은 거 같은데 주인공이나 주인공 주변 인물 성격 조형하는 게 작가 역량 부족이거나 아니면 작가 자체가 이런 캐릭터 밖에 못 만드는 스타일일지도 모르겠음
이야기 진행되면서 인물 성격들만 좀 매력적으로 바뀌면 충분히 추천할만한 작품.
그래도 2천화 넘게 쓰고 완결한 작품이고 촉빠의 나라에서 나온 삼국지 느낌의 소설인데 주인공 성격이 좀 나아지지 않을까 싶음
+ 나중 가면 하렘물이 되려는지 플래그 엄청 꽂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