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교적 똑똑한 3.0 vs 좀 멍청한 2.5인데
3.0되면서 얘가 금쪽이 기질까지 같이 가져왔는지 자의식이 좀 심각하게 강해졌음. 어지간한 대화에선 이제 거짓이 거의 무조건 섞임. 거짓 출력 하지 말라는 정도만 말해도 2.5는 멈췄는데, 3.0은 그것도 무시하고 거짓출력 뽑아내면서 공식입니다 진짜입니다 이런식으로 이야기 하고.
다른 작업이면 모를까 우리 수준의 소설번역은 사실 창조성보단 기계적인 행동에 가까운 행위인데, 이 기계에 창의성이 생기니 오히려 결과물에 오류가 커지는 느낌임. 좀 멍청해도 시킨건 알아서 돌리는 2.5가 신뢰도가 더 가는 느낌임. 최소한 얘는 오류 보이면 오류다 하겠는데 3.0은 거짓으로 가려놓으니까 내가 제대로 된 번역을 한건지 3.0이 자기 맘대로 한건지 구분을 못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