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그대로 주인공이 고대중국에서 고아원을 차린 이야기임.
고아에게 특성을 부여하는 능력으로 고아들을 육성해 나가는 전형적인 육아물 전개를 보여줌.
그렇기에 주인공이 자주 않나오고, 고아들이 각자의 에피소드를 풀어가는 형식으로 나옴. 물론 에피소드 마무리는 먼치킨인 주인공이 해결하는 패턴이 반복되긴함.
근데 꽤 잘썼음. 번역도 좋아서 술술 읽힘.
특히 주인공 성격이 진중하고, 덤벙되지 않아서 좋았음.
단점아닌 단점으로는 이야기가 전개될 수록 작가가 소설의 본질에서 벗어남.
분명 고아원을 육성하는 이야기에서 시작됬는데, 10명의 고타를 받고나서는 더 고아를 추가하지 않고, 10명의 아이들 위주로 이야기가 풀어짐.
그리고 분명히 시스템이 존재하는데 거의 중반부터는 거의 안나옴. (이부분은 나중에 작가가 자학개그로 넣긴함)
근데 이야기 전개는 재밌었음. 특이하게 본질에서 벗어났는데 어느 순간 완성된 캐릭터들이 자연스럽게 이야기를 이끌어나감.
1300까지 읽었는데 내 취향에는 맞았던 것 같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