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거리 : 해리포터의 디멘터에 빙의한 주인공. 해리포터와 같은 시기에 호그와트 입학하여 해리포터 스토리 따라가기.
특징
주인공은 디멘터 + 납치한 인간아기 + 타 어둠의 생물들의 융합 호문쿨루스임(작 도입부에 언급됩니다). 그중에서도 디멘터의 비중이 절반을 넘는, 본인 스스로도 본인을 디멘터로 정의하는 혼종 디멘터임. 실험중 주인공이 폭주하여 인체연성실험하던 주변인물들을 전부 죽여버렸고, 아기의 원 부모가 데려와 디멘터인걸 아는데도 불구하고 키웠음. 이 디멘터 설정때문에 로맨스는 없음. 인간과 감정을 먹이로 생각하는 경향이 더 강해서
타 해리포터 패러디들 주인공 대부분이 신비한생물과 친하게 지냄. 드루이드 고양이여서, 특수한 펫 데리고 다녀서, 아니면 그냥 등등. 여기선 주인공이 디멘터다보니 일반 생물들은 주인공을 두려워하고, 반대로 주인공을 연성하는데 쓰인 '타 어둠의 생물'들은 주인공을 동족으로 인식하여 친하게 지냄. 예를 들어 아즈카반의 죄수 중 디멘터들이 시리우스 블랙을 찾기 위해 호그와트 학생들이 타고 있는 기차를 습격하는 에피소드가 있음. 이 소설에서는 같은 이유로 호그와트로 가는 도중 기차에 타고 있는 주인공을 보고, 우리의 '아기 디멘터(주인공)'가 인간이 만든 철제 상자에 갇혀있다. 납치되었으니 구해주자. 이런 논리로 디멘터가 기차를 습격함. '타 어둠의 생물'들도 대부분 주인공을 동족 아기라 여김.
디멘터라는게 꽁꽁 숨겨져 있지 않음. 일단 호그와트의 교수들. 그리고 영국 마법부의 고위층들은 대부분 알고 있음. 다만 덤블도어가 주인공을 비호하고 있기에 못 건드릴 뿐.
디멘터가 해리포터 원작에서 완벽하게 불로불사다보니 볼드모트가 살인마법을 쏴도 별 효과가 없음. 거기에 호크룩스같은건 전부 디멘터의 먹이 수준이다보니 긴장감이 많이 떨어짐. 이걸 커버하기 위해 소설에 작가 창작 단체 '실버 키'를 만듬. 주인공을 연성한 단체. 주인공은 그렇게 볼드모트와 실버 키를 동시에 상대하는 소설임
전체적 분위기는 가볍고 개그스러움. 뉴트 스캐맨더마냥 '타 어둠의 생물'들을 여럿 가방에 넣고 가족처럼 지내기도 하고, 해리포터 패밀리랑 지내다가 뭔 사고치면 '응 난 디멘터야~ 인간의 도덕을 나에게 적용하지 마~'이런식으로 넘어간다던가. 소설 전반적으로 말썽쟁이의 성격이 강함
전체적으로 꽤 재밌었음. 처녀작이라는데 믿기지 않을 정도로 잘 썻음. 번역도 실버키 은열쇠 이런 수준의 간단한 오차 빼면 나름 잘된 편. 요새 볼거 없었는데 그래서 더 재밌게 읽은 것 같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