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문링크: https://twkan.com/book/66817.html
제목: 누가 그에게 유희왕 하게 하였는가
원문: 誰讓他玩遊戲王的!
현재 1820화까지 나왔고 연재중입니다.
이 소설 내용을 간단히 요약하면 GX 시대에 빙의된 주인공이, 현실 유희왕의 '음습한' 전략들으로 열혈 배틀물의 듀얼리스트들에게 충격과 공포를 선사하는 내용입니다.
소개만 보면 아주 흔한 유희왕 패러디 같지만 개인적으로 이 소설을 좋아하는 이유가 몇가지 있습니다.
1. 원작 캐릭터에 대한 존중
사실 저는 패러디물에서 이게 알파이자 오메가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이 소설이 이 면에서 원작 캐릭에 대한 존중이 느껴지는게 참 좋더군요. 쥬다이, 카이바 등 원작의 실력자들에 대해 충분한 리스펙을 보이며 단순히 현실덱 딸깍으로 잡아낼 수 있는 상대 취급하지 않습니다. 단적으로 얘기하자면, '백룡덱 그 낭만 빼고 시체인 덱 왜 씀?' 과 같은 비하 대신 세계관 내의 백룡의 위상에 대한 존중이 느껴진다는게 좋더군요.
2. 매력적 설정과 전략의 혼용
소개에는 '음습한' 전략들을 쓴다고 했지만 주인공이 그런 전술 원툴로 가지 않습니다. 원작 캐릭터들 처럼 어떤 카드와 유대를 쌓기도 하고, 그 유대의 힘으로 승리를 쟁취하기도 합니다.
소설에서는 작품 속과 현실의 덱 구성이 다른 이유를 적절한 설정으로 설명합니다. 전설적인 듀얼리스트들은 '운명의 힘'을 통해 상황에 가장 적절한 카드를 뽑아낼 수 있기에, 현대인 눈에는 패말림 개쓰레기 혼종 덱 같아보이는 덱 구성이 오히려 무궁한 가능성의 덱으로 보일 수 있다는 설명이죠. 주인공 또한 단순히 현실 유희왕의 음습한 콤보들을 사용하는걸 넘어서 이런 운명의 힘을 이용한 덱을 성장시키는것도 주요 재미 중 하나입니다.
3. 훌륭한 듀얼로그
이 부분은 솔직히 제가 듀얼을 엄청 많이 해본 사람은 아닌지라, 관점의 차이는 있을 수 있겠다 싶습니다. 다만 제 기준에선 소설의 클라이맥스에 나오는 듀얼로그들이 하나같이 박진감 넘쳐서 몇 번이고 돌려볼 정도였습니다. 특히 카이바전, 듀얼시티 결승전은 정말 전개부터 결말까지 감탄만 나오는 배틀로그였습니다. 진짜 개추...
4. 재밌는 세계관
단순히 Gx에 들어간게 아니라, 애니와 만화 세계관을 적절히 혼합하여 장점만 취한 느낌입니다. 아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유희왕은 오리지널은 거의 동일하나, gx 이후로는 코믹스와 애니의 내용이 전혀 다릅니다. 세계관도 좀 다르고요. 등장하는 적은 물론이고, 등장인물들의 에이스 카드도 다르죠. 심지어 주인공 에이스도 다릅니다. 애니와 코믹스에서 재밌는 부분들만을 뽑아서 엮어낸 느낌이라 더욱 재밌습니다. Gx편 이후로도 이런 세계관 통합은 계속되는데... 자세한건 스포라 이정도만 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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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소설 예전에 1670화인가까지 번역된 파일입니다.
아무래도 여러 명이서 번갈아가머 번역하고 당시 번역기 성능도 좀 애매했던지라 번역 퀄이 그리 높지는 않습니다... 특히 유희왕이 워낙 용어집 적용하기도 힘든 장르인지라 후반부에는 어지간한 듀얼리스트가 아니면 무슨 카드를 말하는건지 알아보기가 힘들 정도. 특히 삼사신 파트는 뇌이징 해서 보는것도 좀 힘들 정도긴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재미 하나만큼은 확실하니 한번 보시고 취향에 맞으면 번역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