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생종연단사개시(长生从炼丹宗师开始)
이 소설은 굳이 따지자면 학신라이크로 주인공이 연단에 집중하는게 특이점입니다. 세계관은 보통의 선협소설과 다를 바가 없지만 초중반 주인공이 자신의 재능을 이용해 세력을 구축하고 성장해가는 부분이 학신과 다른 재미를 줍니다. 주인공 개인에 수련 뿐만 아니라 다른 여러 종문들과 교류하고 갈등하는 스토리는 이야기를 풍성하게 만들어 주더군요. 단지 아쉬운 부분은 2부? 느낌으로 작품 분위기가 확 바뀔때가 있습니다. 이때부턴 학사신공처럼 주인공이 타지역으로 날아가 비경을 탐험해가며 성장하는데 앞부분에 있던 개성을 많이 잃었습니다. 그럼에도 학신을 재밌게 읽으셨다면 추천드릴만 하다고 생각이 드네요. 분량이 무척이나 많아 취향만 맞는다면 몇달은 즐기실 수 있을 겁니다.
진문장생(阵问长生)
이 소설은 제목처럼 주인공이 진법을 통해 성장하는 소설로 굳이 따지면 학신라이크라 할 수도 있을거 같지만 세계관 설정이 무척 특이합니다. 초반만 보면 앞서 소개드렸던 연단종사개시에서 주인공 재능만 바꾼것처럼 보였거든요. 하지만 스토리가 진행될수록 궤이물이 섞인 독특한 세계관처럼 느껴집니다. 사례를 들자면 수선자들이 성장하기 위해 벌였던 ㅈ간짓들이 도의 재앙으로 바뀌는 묘사, 주인공의 인과를 잘못건들였다가 화신조차 화를 입는 상황 등을 보면 흔한 선협과는 다른 인상을 줍니다. 주인공이 여러 사람들한테 호감을 얻는 소년이라 취향이 갈릴 순 있겠지만 세계관 설정이 무척 매력적이라 꼭 한번 읽어 보셨으면 합니다!
